업계뉴스

초등학교 근처 비즈니스호텔 “학습에 영향 없다”

초등학교에서 직선거리로 80여m 떨어진 곳에 비즈니스호텔을 세울 수 없도록 한 교육당국의 처분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그 동안 교육청의 호텔 신축 허가 기준이 모호한 탓에 개발사업에 차질을 빚어왔던 업계의 유사 소송이 잇따를 전망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는 김모씨가 서울남부교육지원청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호텔을 짓지 못하도록 한 처분을 취소한다”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일 발표했다. 김씨는 2011년 서울 당산동 한 초등학교에서 직선거리 81m 떨어진 곳에 오피스텔 용도 16층 건물을 짓기로 하고 허가받은 뒤 용도를 호텔업으로 변경하려 했다. 하지만 교육당국이 “학습과 학교보건위생에 나쁜 영향을 준다”며 이를 허락하지 않자 김씨는 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현행 학교보건법에 따르면 관광호텔을 지을 때 반경200m 안에 초·중·고교는 물론 유치원이 한 곳이라도 있으면 관할 교육청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 학교 주변 반경 50m 이내는 ‘절대적 정화구역’으로 지정돼 호텔 건립을 아예 할 수 없고, 반경 50~200m에서는 학교보건법에 따라 허가 여부가 교육청의 재량 사항이다. 시내 곳곳에 각급 학교가 들어서 있어 사실상 거의 모든 관광호텔이 교육청 심의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호텔업닷컴 (http://www.hotelup.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숙박신문, 숙박매거진, 모텔, 호텔업, 야놀자)

호텔업|2013-09-25 더보기

노후된 소화기 폭발 사망사고

영등포의 한 공장에서 노후된 소화기로 불을 끄려다 소화기 뒷부분이 터져 파편에 맞아 작업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소화기는 20년이 넘은 가압식 소화기로 현재는 생산자체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압식소화기는 손잡이를 누르면 소화기 내부에 있는 별도의 고압가스 용기가 터지면서 소화약제를 밀어주는 방식으로 작동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소화기 내부에는 상당히 큰 압력이 발생하게 된다.또 한번 약제가 방출되면 방출이 끝날때까지 계속해서 약제가 방사되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용기가 부식되거나 오래된 소화기일 경우 폭발이나 파열을 불러와 사용자에게 심각한 반동력을 줄 수밖에 없어 피해로 이어지게 된다. 이번같은 폭발사고를 예방 하기 위해서는 노후된 소화기를 최근에 보급되고 있는 축압식 소화기로 교체하는 방법뿐이다. 축압식 소화기는 가스 충압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저장용기내에 분말약제와 가압가스가 함께 축압된 형태의 소화기로 손잡이를 누를때만 소화약제가 방출되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다. 현재 전국에 영세한 모텔 사업장도 노후된 가압식 소화기가 건물 내 비치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관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호텔업닷컴 (http://www.hotelup.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숙박신문, 숙박매거진, 모텔, 호텔업, 야놀자)

호텔업|2013-09-12 더보기

간판만 오토캠핑장, 무허가 숙박업 운영실태

최근 오토캠핑이 대표적인 여가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일부 오토캠핑장이 사실상 ‘숙박업’으로 운영하고 있어 논란이다. 수도권 인근 한 오토캠핑장에는 카라반(캠핑트레일러) 수 십대가 열을 맞춰 있을 뿐 카라반을 끄는 캠핑카는 찾아볼 수 없다. 카라반 벽면에는 에어컨 실외기와 LPG통이 설치돼 있고, 바로 옆에 바비큐 테이블이 놓여 있다. 사실상 조리가 가능한 ‘숙박시설’처럼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오토캠핑장은 전국에 등록된 업소는 21곳이며, 관광진흥법에서 ‘자동차야영장업’으로 분류돼 일정 요건을 갖추고, 지자체에 등록하면 영업이 가능하다. 오토캠핑장 허가 요건은 2차선 이상 진입로와 전기·통신시설, 오·폐수 처리시설,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춰야 하며, 오토캠핑 부지에 이용객이 직접 차량과 텐트를 가지고 와서 야영을 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전국에 있는 대부분의 무등록 오토캠핑장들은 진입로 확보 등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등록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오토캠핑장 내에 캠핑트레일러를 놓고 숙박업을 하는 것에 대한 규정도 아직까지는 없다. 따라서 오토캠핑장 간판을 달고 사실상 숙박업을 하는 곳들은 관광숙박업의 각종 인·허가 절차는 물론 소방점검이나 위생점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실정이다. 호텔업닷컴 (http://www.hotelup.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숙박신문, 숙박매거진, 모텔, 호텔업, 야놀자)

호텔업|2013-09-02 더보기

3D영상 TV에서 퇴출위기, 영화도 내리막

새로운 시각 체험으로 한때 폭발적인 기대를 모았던 3D 화면이 시청자들로부터 외면 당하고 있다. 미국 최대 스포츠 중계 방송국 ESPN이 3D 방송 중단을 선언했다. 3D 극장 영화도 벌써부터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3D 방송 위기론까지 일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6일 보도했다. ESPN은 지난 12일 2011년에 시작한 3D 방송 서비스를 연말에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ESPN의 대변인은 “집에서 3D 방송을 보는 사람이 없어 종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3D 방송은 지난 2009년 겨울 3D 영화 아바타가 큰 성공을 거둘 때만 해도 TV 제작자들이 앞다투어 뛰어든 ‘전도 유망’ 분야였다. 3D 영화와 스포츠 영상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시청자들은 3D 영상을 보기 위해서는 전용 TV를 사고 전용 안경을 껴야 한다는 데 불편함을 느낀 것. 3D 영화 산업도 기울고 있다. 미 영화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개봉된 3D 영화는 36편. 전년에 비해 20% 줄었다. 영국 IT전문지 트러스티드리뷰는 영국에서도 3D 영화 점유율이 줄고 있다고 전했다. 2010년 전체 24%에 달하던 3D 영화 점유율은 2011년 20%, 2012년 18%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호텔업닷컴 (http://www.hotelup.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숙박신문, 숙박매거진, 모텔, 호텔업, 야놀자)

호텔업|2013-08-20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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