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뉴딜사업 22곳 선정, 2023년까지 1.4조 원 투자

전남 순천시, 생태산업 접목한 관광객 체류공간으로 탈바꿈



‘2019년 상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안’과 ‘2018년도 선정사업 활성화계획 승인안’이 제16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의결됐다. 정부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지역내 혁신거점 공간 조성을 활성화하고 지역밀착형 생활 SOC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2019년 상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22곳 중 중 경제적 효과가 큰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일대 등 중규모 사업 7곳은 지역의 쇠퇴한 산업기반 회복, 혁신거점 공간 조성, 경제활력 제고,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등을 기대해볼만하다. 


대구 달서구 송현동 등 노후한 저층주거지 정비 사업인 소규모 사업 15곳은 주민 생활에 필요한 SOC를 공급해 생활환경 개선과 삶의 질 제고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전남 순천시는 1990년대 신도심 개발에 따라 순천역 일대의 중심상권 기능이 쇠퇴했다. 하지만 순천만 국가정원 인근의 교통거점(전라선 KTX)이라는 장점에 생태산업을 접목한 뉴딜사업으로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사업규모는 면적 20만 ㎡, 사업비 1,291억 원(공기업 및 민간 282억 원 등)이다. 


거점시설은 생태(ECO) 비즈니스 센터는 세계습지연구자학회 아시아지역회의 등 국내외 행사 개최는 물론, 친환경 에코상품 전시관, 어린이 생태놀이터, 생태도서관 등이 계획되어 있다. 또 ‘정원’을 주제로 한 창업도 지원해 순천만 생태산업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를 찾는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빈집을 활용해 관광안내, 여행자 휴식공간, 자전거 대여, 생태자원 홍보 시설 등 복합기능의 ‘국가정원 플랫폼’ 조성, 순천만갯벌 수산물 판매 특화공간(상생협력상가), 정원·수산물·여행자 등을 콘셉트로 한 특화거리를 조성한다.


또한 스마트폰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지역명소, 숙박, 지역특산물 정보 등을 생동감 있게 제공하는 스마트 서비스도 도입해 상권회복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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