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2018 숙박업 이슈 톱 10] 도시재생 속의 숙박업

도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일거양득



2017년 12월 이후 본격화된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기존의 파괴적인 계획에서 벗어나 지역 공동체 주도의 도시재생을 추구하며 지역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8월 말 제2차 사업지 선정 발표를 기점으로 본격화되고 있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전국 500여 곳에 5년간 50조 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을 수밖에 없다. 


자생력을 키운다는 것은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서는 오랜 숙원이나 다름없다. 그 방안 중 하나가 특정 지역을 랜드마크로 만든 후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일례로 군산시는 야놀자와 함께 금암동 한화부지 일대에 약 150억 원 규모의 복합 레저 숙박시설 건설에 나서고 있다. 군산시는 숙박시설 부족, 지역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앙동 전통시장 일대에 체류형 숙박시설을 조성하고 관광 콘텐츠 연계 사업을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또한 경상남도는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으로 신아sb조선소를 세계 관광·문화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1조 1,0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는 관광숙박시설, 수변 문화복합시설, 신산업 업무시설, 수변휴양시설, 주거시설, 상업시설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밖에 청주시의 연초제조장 일대를 숙박시설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 남해군의 ‘공공기고나 제안 중심 시가지형’을 통한 관광산업, 대학타운상권, 공공인프라 재구조화 사업 등도 있다.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모두 잡아야 하는 만큼, 도시재생은 지역환경 개선을 통해 공공의 가치를 높이고 그로 인한 유발효과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 많은 지자체에서 도시재생에 관광시설, 숙박시설을 포함시키는 이유도 바로 유발효과에 기인한다. 쇠퇴한 도시를, 문화유산을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숙박업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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