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업소 1회용 위생용품 무상제공 금지 추진

1회용품 함께 줄이기 계획


2022년까지 1회용품 사용량을 35% 이상 줄이는 등 대체 가능한 1회용품은 쓰지 않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1회용품 함께 줄이기 계획’이 추진된다.


이에 환경부는 11월 22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주제로 열린 제16차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증가하는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중장기 단계별 계획이 수립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수도권의 폐비닐 수거거부 사태와 올해 발견된 120만 톤의 불법 방치 또는 투기된 폐기물 문제를 겪으면서, 근본적으로 폐기물을 감량할 필요가 있다는 배경에서 추진됐다. 특히, 유럽연합 등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에서 플라스틱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국제적 흐름에 발맞추기 위한 것이다.


해당 내용 중에는 현행 목욕장업에만 적용됐던 1회용 위생용품(면도기, 샴푸, 린스, 칫솔 등)의 무상 제공 금지가 2022년부터 50실 이상 숙박업에 적용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2024년부터는 전 숙박업에 1회용 위생용품 무상제공이 금지된다. 


환경부는 단계별 실행을 위해 2020년에는 MOU를 체결한 주요 호텔 체인점을 대상으로 다회용 용품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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