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의 변화, 야놀자의 실험

재충전하고 공유하고 싶은 공간



지난 2월 13~15일까지 3일간에 걸쳐 열린 ‘호텔페어 2019’에서는 국내외를 대표하는 호텔 브랜드를 포함해 약 8,000여 명의 바이어가 방문했다. 특히 함께 개최된 글로벌 호텔·리조트 컨퍼런스 중 ‘Hotel Branding Strategy & Hotel Interior Design’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 번째 일정(2월 15일)에서 조세원 야놀자에프앤지 CBEO가 연사로 나서 ‘여행자의 변화, 야놀자의 실험’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국내외 호텔업 트렌드와 다양한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호텔페어 2019’가 3일간의 일정을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2월 15일에 폐막했다. 호텔 산업 동향, 호텔 개발, 운영, 부대시설, 비품 등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었던 이번 행사에서 조세원 야놀자에프앤지 CBEO는 여행산업에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는 야놀자의 방향성에 대해 청중에게 소개했다.


특히 조세원 CBEO는 밀레니얼(Millennial) 세대의 부상으로 꽃 피운 취향의 다변화는 기업들로 하여금 더욱 다양한 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하도록 만들었음을 강조했다. 하지만 밀레니얼 세대를 ‘예측하기 어려운 마케팅 타깃’으로 여기며 새로운 시대로의 변화에 적극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적합한 대안을 찾는데 힘들어 하는 일부 기업들도 존재했다.


조세원 CBEO는 “현 시대의 가장 큰 흐름은 밀레니얼 세대와 4차 산업혁명이 주도하고 있다”며 “이 두 주인공에 대해 이해하고 융합하려는 끊임없는 시도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세상에 선보이는 기업이 되어야 미래에도 성장 가능하다”고 말했다.


변화에서 변화로

이에 야놀자는 취향의 다양화와 기술의 진보라는 큰 전환기 속에서 B2C 숙박 플랫폼을 기반으로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B2C 영역에서는 숙박 플랫폼에서 여행 콘텐츠와 레저까지 확장했고 B2B 영역에서는 숙박 운영 솔루션에서 숙박·여가 공간 디자인 & 시공 영역으로 확장했다.


“야놀자의 도전은 멈추지 않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플랫폼을 확장해 이용자에게 더 많은 선택의 자유를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야놀자가 추구하는 지향점은 ‘숙박을 넘어 여가 시간을 가장 가치 있게 보낼 수 있도록 사용자의 니즈에 맞춤 플랫폼’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야놀자는 ‘Global R.E.S.T Platform’을 지향한다. R.E.S.T는 Refresh, Entertain, Stay, Travel의 약자로 여행의 본질을 의미한다. 본질을 추구하는 노력에 힘입어 야놀자는 2018년 연간 누적 예약 건수 1,500만 건을 달성하기도 했다.


중요한 것은 야놀자가 숙박의 개념을 여가 공간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부산 YES24 F1963점 프로젝트, 휘게리 홍천 하우스 등의 디자인·설계·시공 역량은 야놀자의 존재감을 O2O에서 건설업계로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또한 H Avenue, Hotel YAJA, Hotel YAM과 함께 2018년 9월에 WNH를 인수하면서 HOTEL HOUND, BROWN DOT, No.25 등의 브랜드가 합류하면서 명실공히 국내 최다 브랜드를 보유한 호텔 브랜드로 성장했다.


“야놀자는 호텔 시스템에 대해서도 역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숙박시설의 공간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객실관리 자동화 시스템 1, 2위 기업인 가람정보시스템과 씨리얼을 인수해 숙박업 경영자에게 자동화 솔루션도 제안할 수 있게 됐습니다.”




헤이, 80%의 휴식과 20%의 경험

야놀자는 사용자의 경험적 요인도 중시했다. 숙박시설에 편안한 휴식에 집중하는 한편, 지역의 특성이나 사용자의 취향을 접목해 차별화를 꾀했다. 이러한 접근법에서 탄생한 브랜드가 바로 헤이(heyy)다. 이에 대해 조세원 CBEO는 “하루 종일 일을 하고, 사회에 역량을 소비하는 사람들에게 공간의 강렬함이나 위용을 경험하게 하는 것보다 가장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자연광을 구현하고 시각적으로 부담이 없는 공간을 제공하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즉 어마어마한 감동보다 유저의 감각을 거스르지 않고 최대한의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죠. 이는 대부분의 사용자가 기본적으로 느끼길 바라는 숙박 경험의 80%에 해당합니다.”


그렇다면 20%는? 헤이의 브랜드에는 빈 공란(Blank)이 있다. 이 빈 공간을 채우는 것이 바로 20%의 힘이다. 헤이와 컬래버레이션하는 브랜드, 지역, 자회사 등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결국, 헤이는 지역 특성과 사용자의 취향을 반영한 유연하고 사려 깊은 숙박 공간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야놀자의 해답입니다.”


끝으로, 조세원 CBEO는 “야놀자의 도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더 나은 경험, 더 나은 가치를 전달하고 추억을 남기기 위해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사진제공: 메쎄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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