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특집-2019 숙박업 트렌드 톱 10] 뉴트로, 새로운 복고가 온다

옛것에서 찾은 새로움


낙원장 전경 (자료: 낙원장)


연말, 연초가 되면 내년 또는 올해 어떤 이슈가 세상에서 주목을 받게 될 지 궁금하기 마련이다. 2019년 숙박업계는 2018년의 뒤를 이어 관광산업에서 더욱 많은 가치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호텔의 공간이 다양화되면서 문화의 놀이터로 변화하고 있고 지역 문화·레저산업과 융합되면서 체류형 관광에서 중요한 입지를 다질 것이다. 또 숙박업계의 매출증대를 위해 주요 소비세대로 떠오른 2030대를 타깃으로 한 뉴트로와 가심비,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전략으로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이 외에 친환경, 빅데이터, 전문직으로 떠오르고 있는 호텔리어, 공공기관의 숙박 예약 플랫폼 진출 등 다양한 소식이 2019년 숙박업계를 맞이할 것이다.


'야놀자 매거진'이 마련한 신년 특집인 '2019 숙박업 트렌드 톱 10'의 첫 번째 주제는 '뉴트로, 새로운 복고가 온다'이다.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이 있듯, 또다시 복고가 유행하기시작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떠오른 복고, 레트로는 이전과는 성격이 다르다. 레트로가 중장년층에게 옛 것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소재였던 반면 새로운 복고, 뉴트로(New-tro)는 10~20대 사이에서 ‘새로운 것’으로 떠오르며 인기를 얻고 있다.


숙박업계에서는 복고 열풍이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 하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낙원장은 1980년대에 지은 낡은 여관 건물을 개조한 호텔로, 오래된 한옥이 즐비한 종로 낙원동에 자리잡고 있다.옛 느낌이 물씬 나는 붉은 벽돌과 ‘목욕합니다’ 팻말이 함께 있어야만 할 것 같은 ‘낙원장’이라는 이름과 달리 내부 인테리어는 현대식으로 꾸며져 있다.


한옥마을이 내려다보이는 조망과 루프톱 바 등의 시설을 갖춰 젊은 층이 주로 찾는데, 다른 호텔에서는 보기 힘든 옛 스타일과 세련된 인테리어의 조화가 인기 요인이다. 또한 리모델링 과정에서 여관이었던 시절의 벽 일부를 남겨 놓아 투숙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한다.


다시금 찾아온 복고 열풍에 편승하는 것도 좋지만 10~20대를 겨냥한 뉴트로는 단순한 복고와 달리 과거의 재현을 넘어 옛것 속에서 새로움과 낯섦을 발견, 참신함으로 승부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낙원장 객실의 창문은 마치 외경을 담은 액자처럼 인테리어되어 있다. (자료: 낙원장)


'2019 숙박업 트렌드 톱 10' 연재순서

01 뉴트로, 새로운 복고가 온다

02 “호텔아, 날 만족시켜봐”

03 SNS 시대 필수 요소가 된 인플루언서 마케팅

04 호텔이 아니다, 문화 공간이다

05 숙박과 레저, 한마음 한뜻으로 이어진다

06 숙박업, 지역 콘텐츠와의 결합

07 숙박업도 환경을 생각해야 할 때

08 공공기관의 숙박예약 플랫폼 진출 가속화

09 관광업계의 빅데이터 분석

10 신중년 호텔리어, 관광서비스 전문 인력 확대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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