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축제 특수, 맞춤형 객실 전략 세우자

벚꽃 개화기

이맘때가 되면 한껏 부품 마음을 안고 있는 여행객이 기다리는 소식은 SNS를 화려하게 장식할 벚꽃 개화 소식일 것이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벚꽃 관련 축제로 인해 숙박업소는 여행객을 맞이할 준비를 서둘러 객실 판매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빨라진 벚꽃 개화 시기, 축제 풍년

올해 벚꽃 개화 시기 역시 3~4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상관측 전문기업인 153웨더에 따르면 2월 하순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지고 3월 중·하순경 몇 차례의 꽃샘추위는 있겠지만 주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벚꽃 개화는 3월 22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 23~28일, 중부지방은 4월 2~7일,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 7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벚꽃 절정 시기는 개화에서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제주도는 3월 29일 이후, 남부지방은 3월 31~4월 5일경, 중부지방은 4월 7~14일경이 될 전망이다. 서울은 4월 4일에 개화해 4월 12일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평년보다 빠른 벚꽃 개화 예보로 각 지역에서는 서둘러 벚꽃축제를 준비,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3월 23일부터 4월 7일까지 열리는 이월드 별빛벚꽃축제를 시작으로 화개장터 벚꽃축제(3월 29~31일)을 거쳐 이맘때면 가장 많은 인기를 끄는 축제인 진해 군항제(4월 1~10일)와 여의도봄꽃축제(4월 5~11일) 등 다양한 축제가 관광객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경주벚꽃축제의 경우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도 병행될 예정이어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될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벚꽃축제가 열리는 날이면 관광객 수는 비약적으로 증가한다.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만큼 해당 지역의 숙박업소에서는 만발의 준비를 해야 한다. 벚꽃 특수는 여름 휴가철 성수기 이전에 매출을 높일 수 있는 몇 안되는 기회 중 하나다.


봄 성수기 위한 객실 컨디션 점검은 필수

필요시 지역 내 벚꽃축제와 연계한 이벤트를 마련하거나 숙박 예약 플랫폼을 이용해 벚꽃축제 관련 이벤트 소식 등을 홍보하는 등의 활동은 객실 판매 전략에 도움이 될 것이다. 고객 관리 측면에서는 객실 정보를 재점검하고 비품 상태를 확인하고 재고가 부족할 경우 충분한 수요량을 파악해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또한 낡은 린넨 등은 새것으로 교체해 둔다면 고객이 봄 기운을 만끽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최근 고객은 객실 컨디션에 매우 민감하다. 객실 상태에 따라 만족도가 바뀌며 그만큼 이용후기에도 큰 차이를 보여준다. 특히 객실 컨디션 유지는 환불을 최소화하는 가장 기본적인 사항으로, 언제나 최상의 객실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청결과 점검은 상시 진행해야 한다. 또한 고객이 예약한 시간 전까지는 반드시 객실청소가 완료되어 있어야 고객이 업소 로비에서 대기하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날짜별 객실 가격, 시간, 수량 등의 예약 관리도 만전을 기해 봄 성수기에 최대 성과를 기록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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