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OTA에서 택시 예약도 가능해진다

부킹 홀딩스와 그랩, 전략적 제휴 체결

동남아 맞춤형 운송 및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그랩은 부킹 홀딩스로부터 2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자료: 그랩 홀딩스)


온라인 숙박 및 전자상거래 글로벌 리더인 부킹 홀딩스(Booking Holdings)와 동남아의 맞춤형 운송 및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리더인 그랩 홀딩스(Grab Holdings)가 지난 10월 29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또한 부킹 홀딩스는 그랩을 동남아시아의 O2O 모바일 플랫폼의 선두주자로 인정하며 2억 달러를 투자했다.


그랩은 동남아의 우버로 불리며 콜택시 예약, 차량공유, 음식과 소포 배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현재 8개 국가, 235개 도시에서 활동하고 있다.


토드 헨리치(Todd Henrich) 부킹 홀딩스 상무 겸 기업 개발 책임자는 “지난 몇 년간 그랩은 동남아시에서 괄목할 만한 규모로 성장했으며 점점 커져가는 경쟁업체들 사이에서 인정받는 선도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기술을 통한 향상된 여행 경험을 만들기 위해 이들과 제휴를 맺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 제휴를 통해 부킹 닷컴(Booking.com), 아고다(Agoda) 등의 부킹 홀딩스 브랜드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에게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그랩 사용자는 그랩 어플을 통해 처음으로 여행 관련 서비스 예약이 가능해졌다. 결제는 그랩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그랩페이(GrabPay)를 사용할 수도 있다.


밍 마(Ming Maa) 그랩 대표는 “부킹 홀딩스와의 협력으로 그랩 사용자에게 훨씬 많은 일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동남아시아의 온라인 여행 시장은 2025년까지 약 세 배 성장할 것이며, 이 기회를 이용해 여행과 운송 서비스 사이에서 수많은 시너지를 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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