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개항장을 체류형 문화체험 관광지로 재창조
내년도 추진할 원도심 활성화 사업 발표
- 2018.10.31
- 에디터 : 김영학
지난 10월 25일, 허종식 인천광역시 균형발전정무 부시장이 원도심 활성화 사업 중 2019년부터 추진 가능한 선도과제를 제물포구락부에서 발표했다.
이는 10월 15일 발표한 ‘민선7기 시정운영계획’ 중 핵심 시정목표인 ‘더불어 잘 사는 균형 발전’에 대한 3대 전략을 실천하기 위한 후속조치다.
핵심과제는 ▲ 개항장 문화시설을 활용한 문화재생, ▲ 승기천·굴포천·수문통을 생태하천으로의 복원, ▲ 경인고속도로 주변 도시재생, ▲ 원도심 정주환경 조성을 위한 주거지 재생, ▲ 광역철도 및 도로망 구축을 통한 수도권 교통의 중심도시, ▲ 해안가를 연결하는 해양 친수공간 조성 등이다.
이 중 개항장 문화시설을 활용한 문화재생은 1883년 개항 이후 세계 각국 조계지가 형성돼 근대역사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근대건축물을 복원, 활용하고, 체류형 문화체험 관광지로 재창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구 제물포구락부, 구 시장 관사 및 일본·중국식 주택을 카페, 인문학 강의장,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또 차이나타운 주변의 근대 역사문화재를 활용해 중앙정부의 재생 공모에 참여하는 등 국비 확보를 도모하고 신축 중인 누들 플랫폼을 중심으로 주변 골목과 연계한 아시아 누들타운을 조성한다.
배다리 지역은 개항 당시의 삶의 모습이 반영된 스토리텔링과 경관개선을 하는 ‘우각로 근대문화길 조성’과 ‘성냥공장 박물관’ 조성을 통해 활성화시킨다.
인천역 주변의 철도 정비창 등을 활용한 역세권 뉴딜사업을 추진해 복합환승과 중심상업 기능을 강화하고, 상상플랫폼·차이나타운 기능연계 등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이러한 원도심 정책 실행력 제고를 위해 전담 부시장 및 원도심재생조정관 등 도시재생 전담조직 정비를 마쳤다. 특히 인천도시공사의 역할 강화, 광역 도시재생지원센터 확대 및 기초 도시재생지원센터 신규 설치 등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거버넌스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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