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마이스 특별도시 도약 위해 숙박시설 등 업무협약 체결할 것
국내 최초,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 2018.09.06
- 에디터 : 김영학
송도컨벤시아 전경 (자료: 인천시청)
인천은 올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 영종 복합리조트 조성, 송도컨벤시아 2단계 준공에 힘입어 2022년까지 세계 10대 마이스도시로 진입한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인천 마이스산업 중장기(5년) 종합발전계획’ 수립에 착수, 올 10월까지 국내외 마이스산업 실태를 조사하고 영종 복합리조트 간의 연계 활성화 방안 등 중장기 종합발전방안을 완성할 계획이다.
특히 7월 2단계 확장을 마친 송도컨벤시아는 2,000명 이상 참석자를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국제회의장, 900부스 이상 설치가 가능한 대형 전시장 등을 갖춰 인천공항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송도컨벤시아를 중심으로 송도를 국제회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제1차 국제회의복합지구 육성∙진흥계획(2018~2022년)’을 수립, 호텔 등 숙박시설과 대규모 쇼핑몰 등을 늘리고 국제회의 산업 및 전시 사업자를 육성하며 편의시설도 확충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송도 컨벤시아 2단계 준공식 (자료: 인천시청)
9월에는 국제회의시설의 집적화 및 운영 활성화에 기여할 숙박시설(100실 이상 객실), 판매시설(3,000㎡ 이상 쇼핑몰), 공연장(500석 이상 객석) 등 국제회의 집적시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비를 신청해 지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올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2018 OECD 세계포럼이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됨에 따라 관심 역시 커지고 있다. 이번 세계포럼은 ‘미래의 웰빙’이라는 주제로 향후 수십 년간 인류의 웰빙에 영향을 미칠 요인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특히 디지털 전환, 거버넌스의 역할 변화, 웰빙의 중요한 주체로 부상한 민간 부문 등 세 가지 트렌드를 심도 있게 다룰 전망이다.
인천을 2018 OECD 세계포럼 개최지로 선정한 기획재정부는 송도컨벤시아 2단계 확장, 인천공항과 20분 거리에 위치한 송도에 조성된 숙박시설, 쇼핑, 문화시설을 묶어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을 추진 중인 점, 녹색기후기금과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등 약 15개의 국제기구가 입주해 있는 점 등에서 높이 평가했다.
또한 e-스포츠도 인천시의 새로운 활력소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만해도 오버워치 월드컵, KeG 결승에 이어 세계 최대 규모인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까지 유치해 주목을 받았다.
롤드컵 결승전 개최만으로도 약 3만 명의 e-스포츠 관계자가 인천을 찾고 145개국에 방송됨에 따라 연계 산업인 관광, 숙박, 쇼핑 등 다양한 경제적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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