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한산성 관광명소화 추진

체류형 숙박시설 개발 및 박물관 건립 계획 포함


남한산성 남문 (자료: 경기도청)


경기도는 지난 30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남한산성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한 추진계획안을 발표했다.


세부적인 계획안에는 ▲세계유산 콘텐츠 활용 및 활성화, ▲남한산성의 역사문화적 가치 재조명, ▲체류형 관광거점화, ▲차 없는 산성도시 조성, ▲거버넌스 협력체제 구축 등 5개 분야 12개 사업 내용이 담겨 있다.


그 중 체류형 관광거점화와 관련된 내용에는 야간관광 활성화와 체류형 숙박시설 조성 방안이 포함됐다. 경기도는 내년부터 남한산성 행궁과 수어장대 등 남한산성 일대에 야간 조명을 설치하고 청사초롱 조선남녀, 미스터리 행궁 등 야간답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남한산성 내 장경사와 남한산초등학교 등을 활용한 1박2일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한편, 인근 토지를 매입해 체류형 숙박시설을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 밝혔다.


이 외에도 내년부터 매년 10월 ‘세계유산 남한산성 문화제’ 개최, 지하 1층, 지상2층 규모의 남한산성 박물관 건립, 남한산성내 마을주민과의 사회적 협동조합 구성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남한산성 관광명소화 추진을 위해 오는 2019년까지 총 64억 7,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다.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관계자는 "남한산성은 현재도 연간 320여만 명에 이르는 방문객이 찾는 관광명소"라며 "남한산성의 가치와 명성이 전 세계인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세계유산 문화재 관리와 보존, 다양한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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