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고 싶은 가을, 여의도에서 즐기는 이색 피크닉

마음은 즐겁게, 두 손은 가볍게



가을하면 소풍, 소풍하면 가을. 소풍의 계절답게 나들이 욕구를 샘솟게 하는 청명한 하늘이 우리를 유혹한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는 싶지만 텐트, 돗자리, 도시락 등 짐 챙기기 귀찮아 포기했던 이들을 위한 서비스가 등장했다.


피크닉 렌털 서비스는 필요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다. 초보자라 아무런 캠핑 장비가 없다면 세트 구성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피크닉 세트에는 기본적인 텐트와 매트부터 담요, 테이블, 캠핑 의자 그리고 장소를 꾸밀 수 있는 가랜드(Garland)와 랜턴(Lantern)이 포함되어 있다. 만약 이미 캠핑 장비를 갖추고 있다면 여러 장식품이나, 깜빡 잊고 가져오지 않은 물품만 대여해 보는 것도 좋다. 캠핑용 웨건(Wagon)도 대여 가능하니 피크닉 장소까지 낑낑대며 짐을 들고 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SNS를 즐기고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젊은 고 객이 많이 방문합니다. 이러한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드리고자 아기자기하고 트렌디한 소품 준비에 특별히 신경 쓰고 있습니다.”


피크닉 명당을 찾아서

준비를 갖췄다면 다음은 캠핑하기 적당한 곳을 찾을 차례.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쉬운 여의도한강공원과 여의도공원을 추천한다.여의도한강공원 수상무대에서는 주말 저녁마다 영화 상영이나 밴드 공연과 같은 행사를 진행한다. 직접 꾸민 텐트 안에서 공연을 관람한다면 영화관에 가는 것과는 다른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여기에 한 가지 팁을 더하자면 한강공원 내 배달존에 자리를 잡을 경우 한강의 묘미인 배달음식을 더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소확행을 위한 시간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면 이제는 나만의 공간을 꾸며보자. 폴대와 씨름하며 시간을 허비하던 예전과 달리,요즘은 원터치 형식의 텐트도 등장해 누구나 손쉽게 텐트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친구나 가족과 함께 알록달록한 피크닉 매트도 깔고, 형형색색의 랜턴도 달다 보면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미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이제 그 안에 들어가 낮잠을 자거나, 배달 음식을 시켜먹고, 음악을 들으며 책을 보는 등 가장 좋아하는 일들을 하며 나만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누려보자.


한강에서 남기는 인생샷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 오면, 피크닉의 마무리로 인증샷을 남겨보는 건 어떨까? 낮에도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해질녘 한강의 운치 있는 모습을 담아볼 것을 추천한다.특히 텐트 안에서 강가를 찍은 사진들이 SNS에 많이 올라오곤 한다.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요령은 간단하다. 텐트 안에서 텐트 입구에 걸어둔 랜턴과 한강,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건물의 불빛들을 프레임 안에 담아내기만 하면 된다.더욱 활동적인 액티비티를 즐기고 싶다면 피크닉 렌털 서비스와 함께 운영되는 전동휠과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을 함께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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