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의 숙박] 마음 편히 머물 수 있는 가족형 비즈니스 호텔, 호스텔베네
업계 최고 수준의 청결과 안락함 제공
- 2018.09.13
- 에디터 : 김영학
호스텔베네가 문을 연 지 두 달이 흘렀다. 처음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느끼는 깔끔함은 발길이 머물수록 편안함으로 바뀐다. 익숙한 것 같지만 어딘가 다르다는 느낌 역시 호스텔베네가 고객에게 던지는 선물 중 하나일 것이다. 기존 중저가 호텔에서 경험하지 못한 공간활용과 서비스, 철저한 위생관리는 이미 호스텔베네만의 강점으로 자리잡았다.
탁월한 입지조건
1980년대 후반만 하더라도 방이동은 일명 ‘러브호텔’ 천하였다. 하지만 송파구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2년 롯데월드타워부터 석촌호수, 올림픽공원으로 이어지는 일대를 잠실관광특구 로 지정함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 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기존의 모텔을 중저가 관광숙박시설로 탈바꿈하는 시도가 진행됐다. 이후 많은 기존의 숙박시설이 관광호텔이나 호스텔로 변화하면서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6월 15일 새롭게 문을 연 호스텔베네는 지역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크게 공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호스텔베네는 잠실 관광특구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올림픽공원과는 불과 200m, 잠실역과 10여 분 거리라는 입지적인 우위도 점하고 있다.
주변 관광지인 올림픽공원, 몽촌토성, 석촌호수, 롯데월드타워 등이 있어 출장객,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내국인 관광객이나 호캉스를 누리고 싶은 이들 역시 이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방이먹자골목, 신천먹자골목 등은 맛집탐방이 여행에서 중요한 요소인 요즘에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일본식 편안함과 청결함이 차별화 포인트
장기상 호스텔베네 대표는 “일본 호텔을 벤치마킹해 청결하고 친절하며 고객의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하는 숙박시설을 만들고자 했다”고 말한다.
장기상 대표의 평소 꿈은 호텔업이었다. 오래 간직해온 꿈은 한국경제가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면서 관광산업이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호스텔은 호텔보다 저렴하면서 좀 더 여러 계층의 사람이 숙박할 수 있는 시설인데, 한국에서는 규모에 상관 없이 거의 모든 숙박시설을 호텔로 부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기존 호텔과 구분한다는 의미로 ‘호텔베네’가 아닌 ‘호스텔베네’로 명명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일본 호텔을 벤치마킹한 만큼 호스텔베네는 숙박 본연의 기능인 고객의 안락한 잠자리 제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청결함과 친절은 호스텔베네만큼 신경 쓰는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 1층 로비에도 주목해 중소형 호텔에서는 찾기 힘든 조식, 휴식, 소통 등이 가능한 키친 시설, 바, 파티 테이블, 회의 공간 등의 복합 공간은 고객의 휴식과 대화의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러한 서비스와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장기상 대표는 호텔 컨설팅은 물론이고 일본의 유명 호스텔을 직접 방문해 자료를 분석한 후 호스텔베네만의 가치를 만들어냈다.
“사실 누구나 호스텔베네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기존 호텔과는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 느낌 자체가 호스텔베네의 차별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형언하기 어렵지만 색다른 느낌. 굳이 표현하자면 일본 호텔이 지닌 단순함과 깨끗함이라는 이미지에 고객이 좀 더 넓은 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한 흔적을 더했다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호스텔베네는 청결함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 연방환경보호국(EPA), 미국 질병통제센터(DCD), 친환경제품 인증제도(GREEN SEAL)로부터 인증을 받은 위생전문업체의 관리 하에 건물 전체의 세균 이동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호스텔베네 운영철학은 다소 보수적입니다. 작지만 특급 호텔 같은 이미지에 얼마나 접근할 수 있는가가 관건입니다. 호스텔베네만의 가치가 시장에서 인정 받게 된다면, 향후 2호점, 3호점을 열 수 있는 여지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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