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서비스 R&D 사업 추진

숙박업, 음식점업 등 전통 서비스업에 혁신을 더한다



부산시가 서비스 분야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혁신 기술을 접목해 사업화하기 위한 ‘서비스 신산업 창출 서비스 R&D 사업’을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과 함께 추진한다. 


서비스 연구·개발(R&D)은 ▲은행의 고객대기관리시스템, 카카오택시 서비스 등과 같이 서비스 전달체계 개선, ▲운동화 센서 내장 건강정보 제공, A/S 원격 모니터링 등 제조와 서비스의 융합, ▲건물 하나 없이 전 세계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어비앤비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의 개발 등과 같이 관련 연구개발 활동을 의미한다. 


현재 부산의 서비스 산업은 사업체 수 비중은 86%로 높지만 부가가치 비중은 70.8%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낮은 도소매, 숙박, 음식점 등의 비중이 높아서다. 


부산시는 서비스 산업의 고도화와 신산업 창출을 위해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년간 ‘서비스 R&D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올해는 서비스 R&D 비즈니스 모델(BM) 기획 및 시제품 제작 지원을 통해 총 8건의 과제를 발굴하고 내년에는 그 중 5건을 선별해 서비스 실현을 위한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한다. 


1차 연도인 올해에는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역점을 두고 서비스 아이디어 선정, 서비스 요구사항 분석, 서비스 설계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역 서비스 관련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 사업화가 가능한 기획과제를 공모할 계획이다. 선정된 과제는 고객과 서비스업자의 요구사항 분석, 전문가 그룹과 연계한 서비스 설계, 시장진입 전략 등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를 위한 지원을 받게 된다. 


2차 연도인 2020년에는 서비스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을 개발해 제품 구현, 프로세스, 마케팅 등의 서비스 실현과 현장 적용을 추진한다. 특히 1차 연도에서 수립한 비즈니스 모델을 토대로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하게 되고 우수 과제를 대상으로 현장 테스트 등 시장 진입을 위한 단계적 지원을 실행한다. 


관련 사업 설명회는 4월 12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12층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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