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선호도 조사, 호텔과 펜션 격차 크게 줄어들어

호텔 선호도 지속 상승 중



숙박시장에서 호텔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증가하면서 선두를 지켜온 펜션을 앞지를 태세다. 볼거리보다 쉴거리를, 취사보다 식도락 탐방의 증가를 추구하는 여행 스타일의 변화와 OTA와 숙박앱의 성장, 호텔 요금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여행전문 리서치 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공동 수행하는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매주 500명 조사)에서 계획 중에 있는 1박 이상의 국내여행 시 어떤 곳에서 숙박할 예정인지를 정리했다. 


그 결과, 2018년 하반기(11월까지) 선호 숙소로 펜션 25%, 호텔 22%, 콘도/리조트와 모텔/여관이 각 12%, 민박/게스트하우스 8%, 캠핑/야영 3% 순이었다. 


2016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펜션은 29%에서 25%로 하락했고, 호텔은 15%에서 22%로 증가했다. 반면 민박/게스트하우스는 3년간 13%에서 8%로 하락했다.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 측은 이러한 숙박시장의 변화 요인으로 여행행태와 숙박 판매환경 변화를 꼽았다. 특히 단기간, 근거리, 저비용이 중심이었던 여행 트렌드가 ▲먹거리-쉴거리 중심으로, ▲나홀로-커플 중심으로, ▲ 매식(음식을 사먹는 것)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숙박업 판매도 OTA와 앱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호텔업계는 ▲요금인하, ▲상품 다변화, ▲서비스 개선이 이슈였다. 


이에 대해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 측은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호텔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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