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자전거 여행길, 숙박업소에 활력소로 떠올라

한국관광공사, ‘2018 아름다운 자전거 여행길 30선’ 선정


신라의 역사를 둘러보고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경주 역사탐방 자전거길 (자료: 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전국적으로 자전거길이 증가하고 있어 지역 유명 관광지와 연계해 숙박업소 등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2018 아름다운 자전거 여행길 30선’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30개 자전거길은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제주권 등에 이르기까지 전국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특히 현장심사와 평가위원회를 거쳐 엄선한 것이 특징이다. 


자전거길은 전국 유명 관광지에 분포되어 있어 주변 관광지와 숙박업소 활성화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를 들어, 팔당역~이포보 구간의 남한강 자전거길은 후미개고개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평지코스로 가족, 연인, 친구 사이에 즐기기 좋은 코스다. 숙박시설, 편의점, 화장실, 자전거대여소, 식당 등 편의시설이 많아 자전거 마니아가 가장 많이 찾는 코스이기도 하다. 


완만한 평지로, 철새를 관촬할 수 있는 금강 철새 자전거길 (자료: 한국관광공사)


강원도 동해안 자전거길은 경포대에서 출발해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이어진다. 약 114km의 거리에 달하는 이 구간은 해송과 차도, 보도, 자전거 전용도로가 연결되어 있어 바다의 시원한 바람, 파도소리를 들으며 아름다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주변의 풍부한 관광자원 덕분에 라이딩만 즐기기에는 아쉬운 코스이기도 하다. 이미 이 코스에는 많은 숙박시설, 편의시설, 모래사장이 자리하고 있어 언제든 휴식과 관광을 즐길 수 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자전거여행 활성화를 위해 ‘매주 떠나는 아름다운 자전거여행길’이라는 행사도 마련했다. 이 행사는 10월 20일부터 5주간 주말 1박 2일 일정으로 남한강, 동해안, 튼금호, 태화강, 섬진강 등 총 5개 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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