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업에 도전한 지역공동체, 크라우드펀딩 참여

문체부,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크라우드펀딩 실시

쟁강협동조합의 크라우드펀팅 참여 모습 (자료: 텀블벅 화면 캡처)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8월 14일부터 9월 3일까지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크라우드펀딩’을 실시한다. 


‘우리 지역 관광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함께 해결해보자’는 목표로 시작한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이 직접 숙박, 식음, 여행, 체험 등의 분야에서 고유의 특색을 지닌 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3년에 시작된 이 사업은 현재 47개 지역, 190개 주민사업체, 1,400여 명의 주민이 참여 중이다. 


이번에 진행하하는 2018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크라우드펀딩은 후원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텀블벅 내에서 기획전 형태로 진행된다. 이 프로젝트에는 20개 주민사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각각 오랫동안 고민해 온 지역관광에 대한 철학을 관광상품으로 제시하게 된다. 


잣향기푸른마을(가평)은 목공 체험상품으로 숲의 가치를, 서프시티 협동조합(양양)은 서핑을 주제로 한 지역 이야기로 양양의 관광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금오도버들인체험휴양마을의 크라우드펀딩 참여 모습 (자료: 텀블벅 화면 캡처)


숙박에 관련한 공동체도 참여한다. 금오도버들인체험휴양마을(여수)은 지역의 폐교를 캠핑장으로 되살려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특히 이번 펀딩 수익금으로 차광막을 설치해 관광객에게 시원한 그늘을 제공할 예정이다. 


쟁강협동조합(춘천)은 도시의 섬처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룻밤 머무르며 주인장들과 함께 한숨 고르고 갈 수 있는 여행을 제공해 춘천여행의 묘미를 알릴 생각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관광두레 대중투자(크라우드펀딩)’는 영상, 출판 등 타 분야에서 주로 시도되어 온 창작자와 소비자의 새로운 소통 방식이 관광 분야에 적용된 사례”라고 강조하며, “이번 대중투자(크라우드펀딩)를 계기로 관광 분야의 창작자인 주민사업체와 관광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고 지역 주민이 중심이 되는 공정한 여행을 활성화하는 데 뜻을 모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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