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하룻밤, 북스테이 인기

책도 읽고, 자연도 즐기고



‘북스테이(Bookstay)’를 콘셉트로 한 숙박시설이 국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여름 휴가를 앞두고 바쁜 일상에 지쳐 휴식이 필요한 여행객은 사람이 붐비는 휴가지보다 고즈넉한 장소에서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할 지도 모른다. 북스테이 콘셉트의 숙박 시설은 휴식과 힐링에 대한 답을 책과 함께하는 여행을 통해 제시해주고 있다.


북스테이 시설은 서점 또는 헌책방 같은 인테리어 시설을 갖추고 다양한 책도 구비하고 있다. 또 집중력을 높이는 개인 공간도 마련돼 있어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마음껏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시설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의 침실은 화려하지 않고, 소소하고 아늑한 느낌의 다락방 형태를 갖춰 여행객이 자신만의 시간을 즐길 수는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즉, ‘나만 알고 싶은 북스테이’로 많은 여행객에게 손꼽히고 있는 것이다. 


또 게스트하우스 형태의 북스테이 시설은 6인실 등 다인실의 객실을 보유한 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하루에 한 팀의 손님만 수용해 북적이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어 ‘나홀로’ 여행족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만큼 성수기에는 예약도 치열하다. 예약 비용은 성수기 1인실 기준 10만 원 선으로 더 저렴하거나 조금 더 비싼 편이다. 


또 북스테이 숙소는 도심보다는 지방에 많이 위치하고 있어 주변 마을을 산책하며 특유의 자연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다양한 테마를 선보이는 숙박업소가 인기를 끄는 요즘, 북스테이를 서비스하는 숙박시설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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