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역할은 직원의 능력을 알아봐 주는 것입니다

23년 간 쌓아온 견고한 입지와 인재 관리 노하우


Q. 에이엠피엠은 어떻게 시작됐나요?

에이엠피엠은 1975년, 캐나다에서 처음 시작됐습니다. 교포였던 창업주가 해외 호텔에서 쌓은 노하우를 갖고 모국으로 건너왔습니다. 국내 호텔들이 외부 업체, 즉 하청을 통해 인력을 공급받은 게 1997년인데, 에이엠피엠은 그보다 이른 1995년부터 국내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직접 리츠 칼튼(현 르 메르디앙 서울 호텔)과 같은 특급 호텔을 찾아다니며 당시 국내에는 도입되지 않았던 선진관리기법을 시범운영했습니다. 


Q. 에이엠피엠의 경영 철학은 무엇인가요? 

에이엠피엠은 상호명에서도 알 수 있듯, ‘하루 24시간을 고객에게 봉사한다’는 기업 이념을 갖고 있습니다. 직원에게는 일하기 좋은 직장을 제공하고,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실천하고 행동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습니다. 직원이 즐겁고 잘 돼야 회사도 성장하는 법이죠. 에이엠피엠은 2009년과 2015년에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여성가족부, 그리고 고용노동부와 인연을 맺게 된 건 서울시 여성일자리센터 교육 협업을 통해서입니다. 여성을 위한 일자리로 호텔리어를 눈여겨보던 서울시의 요청으로 강사진과 커리큘럼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교육 후에는 호텔 취업 연계 활동도 담당했고요.


최낙진 본부장이 야놀자 평생교육원 ‘하우스키핑 코디네이터 양성 과정’의 취업설명회에서 에이엠피엠과 구인 중인 호텔 채용조건 등을 소개하고 있다.


특급 호텔 출신 경영진에서 오는 신뢰

Q. 다른 회사와는 차별화된 에이엠피엠 만의 특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첫 번째로는 호텔 아웃소싱을 최초로 시작한 전통 있는 기업이라는 점입니다. 두 번째는 임원진이 모두 호텔에서 오래 근무한 경력자입니다. 30년에서 많게는 40년까지 특급 호텔 경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업계에서 큰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장기 근속자 비율이 50%가 넘는다는 점입니다. 이 중에는 20년 이상 근무한 직원도 있습니다. 직원이 먼저 회사의 가치를 알기 때문에 오랫동안 믿고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력자가 많을수록 노하우는 쌓이고 기업의 틀은 더욱 단단해집니다. 에이엠피엠은 그런 면에서 아주 튼튼한 기업입니다. 마지막으로 전 직원을 정성과 사랑으로 대하는 마음입니다. 이런 인간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기업 문화가 장기 근속자가 많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Q. 현재 에이엠피엠에서 담당하고 있는 호텔과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20여 년 동안 계속 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경쟁이 치열한 아웃소싱 업계에서 한 업체와 오랫동안 거래를 이어간 데에는 우수한 인력에 대한 신뢰가 있기 때문이죠. 이 외에도 롯데호텔, JW 메리어트 호텔, 티마크 호텔 등 다수의 특급 호텔에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호텔 운영 업무 지원과 객실 관리, 주방 기물 관리, 공용구역 청소, 보안 및 경비, 주차 서비스, 세탁소 운영 등 다방면에서 도급 업무를 수행합니다.


유명 특급 호텔이 에이엠피엠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전통과 전문성입니다. 1995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전국 100여 개 호텔을 관리했습니다. 관리가 까다로운 신규 호텔 오픈 준비를 도와달라는 의뢰도 많은데, 지금까지 25개 이상의 신규 호텔에 인력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직원 적응력을 높여야 기업이 성장한다

Q. 채용 담당 업무를 하시면서 많은 면접자를 만나셨을 텐데요, 인재를 채용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점은 무엇인가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야놀자 평생교육원 수료생은 호텔에서 일하려는 마음가짐이 충분히 된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이와 더불어 호텔은 서비스업이라는 사실을 항상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밝은 미소, 단정한 외모와 옷차림, 차분한 태도 같은 외적인 부분도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일반적인 자격요건에 더해, 의지와 끈기가 중요합니다.


에이엠피엠에 입사하게 되면 4주에서 길게는 8주까지 적응 교육을 진행합니다. 이 교육을 통해 업무에 대한 이해와 현장 적응력을 높입니다. 사옥 내에 야놀자 평생교육원처럼 호텔 객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실습 교육장도 있습니다. 최근 증축을 마친 모 특급 호텔 객실을 똑같이 구현해 놓았죠. 업무가 익숙하지 않은 신입 직원이나 재교육이 필요한 직원이 이곳에서 교육을 받습니다. 잘 적응해서 오래 일하고 싶은 마음을 키워주는 것이 회사의 역할이죠. 한편으로는 장기 근속자를 늘리는 것이 호텔업계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도 생각합니다.


Q. 직원들의 현장 적응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인 설명 부탁 드립니다.

제 역할은 직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회사에서 신입 직원의 적응을 돕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신입 직원이 현장에 배치되면 꼭 그 호텔을 방문해 직원을 만나봅니다. 같이 근무하는 소장이나 주임에게는 말하지 못했던 고충사항을 본사 차원에서 듣고 문제를 해결해 주려 노력합니다.


업무를 정 견디지 못하는 경우에는 다른 호텔로 이동시키기도 하고요. 사람마다 갖고 있는 능력의 차이가 있습니다. 큰 호텔에서는 잘 적응하지 못했지만 작은 호텔에 가면 충분히 잘 할 수 있는 분도 있습니다. 직원의 능력을 알아봐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포기하지 않도록 북돋아 주는 것이 제 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Q. 야놀자 평생교육원에서 교육을 받으신 분과 함께해 본 소감은 어떻습니까?

처음 강사진과 커리큘럼을 보고 놀랐습니다. 윤금옥 강사, 이순자 강사 등 호텔 업계에서 유명하신 분이 직접 교육을 하고 있었고, 과정도 타 교육기관에 비해 확실히 차이가 있었습니다. 전문적이고 취업 연계에까지 신경을 쓰는 점이 좋았습니다. 또 본인 의지로 수업을 듣고자 오신 교육생이어서 열정도 남다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야놀자 평생교육원이 에이엠피엠과 협력 관계를 이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현재 근무하고 있는 교육생 중 기억에 남거나 칭찬하고 싶은 분이 있으신가요?

8월 초, 롯데호텔에 신규 직원이 취업했습니다. 총 6명이 같이 입사했는데 그 중 5명이 퇴사를 했죠. 그러나 53세의 유향숙 수료생만은 혼자 끝까지 남았습니다. 유향숙 수료생은 처음 면접도 인상 깊었습니다. 일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고, 첫인상도 좋았습니다. 10월 19일에 하우스키핑 코디네이터 인재양성과정 18기 교육생이 롯데호텔을 방문했기에 유향숙 수료생에게 선배로서 격려의 말을 부탁했습니다.


그랬더니 “많이 힘들지만 참아야 하고, 또 참을 만합니다”라는 말을 남기는 것을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일은 나와의 싸움인데, 포기하지 말고 이겨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며 좋은 격려의 말도 덧붙였습니다. 앞으로 주임, 감독, 소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직원입니다. 더 높은 꿈을 꾸도록 이끌어주고 싶습니다. 현재 에이엠피엠에서 일하는 소장급 직원 중 8명이 룸메이드에서 시작했습니다. 목표를 높게 잡고 의지를 갖고 나아가면 유향숙 수료생처럼 분명 성장할 수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향후 계획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업계 최고가 되고 싶은 목표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고객에 최선을 다하는 회사가 되려고 합니다. 모든 투숙객에게 호텔이 좋은 이미지로 비춰질 수 있도록 에이엠피엠 직원도 노력하려 합니다. 호텔의 서비스는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습니다. 수시로 변하는 환경에 맞춰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에이엠피엠의 직원에게는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지금과 같이 근로기준법 등 노동법을 철저히 지켜 변함없이 일하기 좋은 직장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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