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메이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동선!
하우스키핑 코디네이터, 완벽한 객실을 만들다
- 2018.08.10
- 에디터 : 이지수
7월 16일 야놀자평생교육원에서 ‘하우스키핑 코디네이터 취업 연계 과정’이 개강했다. 야놀자평생교육원의 윤금옥 강사가 나선 2회차 과정(17일)은 ‘하우스키핑의 업무 및 베드메이킹의 이해’를 주제로 28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하우스키핑의 사전적 의미는 가사, 가정, 가계를 의미한다. 하지만 숙박업계에서의 하우스키핑이란 객실의 관리 및 객실 부문에서 제공되는 모든 서비스를 말한다.하우스키핑 코디네이터는 객실의 청결과 아름다움을 담당하고 고객에게 최적의 휴식 환경을 제공하는 전문 직업이다.
다수의 고객은 호텔을 예약할 때 객실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객실이 호텔의 대표적인 판매 상품이기 때문이다. 객실이 고객 만족과 직결돼있는 만큼 객실 관리에 충실해야 한다. 객실 관리의 기본은 청결이 1순위이며, 그 외에도 객실 내부에 설치된 설비와 비치된 가구, 비품 관리를 꼼꼼하게 수행하는 것이다.
객실의 완성 상품을 만드는 일
하우스키핑을 단지 환경 미화원이 아닌 새로운 상품을 만드는 일로 간주해야 한다는 윤금옥 강사의 설명이다. 코디네이터는 관리하는 것이 객실에 이전에 머물렀던 고객의 흔적을 100% 지우고 새로운 상품으로서의 객실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실습이 있기 전, 윤금옥 강사는 호텔 객실에 대해 설명했다. 호텔은 시설, 서비스, 이미지, 가격으로 구성된다. 시설 중 객실의 기능은 수면·자유·위생 공간의 역할을 한다. 객실 내부 공간은 침실 겸 거실과 화장실(목욕시설)로 구성된다.
하우스키핑 코디네이터는 단순해 보이지만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객실에 대해 불만이 제기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A부터 Z까지 꼼꼼히 확인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고객의 불만은 반드시 나오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쓰레기통을 비우지 않았거나 어딘가를 닦지 않고 지나쳤다면 이는 객실을 불량품으로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청결과 꼼꼼함은 하우스키핑 코디네이터의 필수 역량인 것이다.
베드메이킹은 동선이 중요!
베드메이킹은 보기만 하면 쉬울 것 같지만, 실제로 해보면 이내 내공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노하우 없이는 어려운 것이 바로 베드메이킹인 것이다.
처음 이업무를 접할 때 많이 하는 실수는 체계성 없이 즉흥적이고 눈에 보이는 범위만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이럴 경우, 특정 범위 내에서만 일을 반복해 처리하기 때문에 제대로 하우스키핑 코디네이터로서의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없다.
특히 하우스키핑 코디네이터는 한 두 객실만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어서 업무 효율을 위해서는 객실 관리 매뉴얼과 동선 숙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베드메이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동선이다. 베드메이킹의 오랜 경력이 있는 윤금옥 강사는 실습 시간에 자신의 경험을 녹여 동선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강사의 말에 따르면 베드메이킹을 할 때 온 몸의 근육을 사용해야 해서 동선 없이 움직이면 근육에 무리가 올 수도 있다. 업무에 숙달되지 않은 상황에서 첫 출근 후 며칠이 지나면 갑작스런 근육통에 시달릴 수 있음을 사전에 유념해야 한다. 미리 자신의 몸 상태를 인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윤금옥 강사는 다양한 업무 노하우도 전수했다. 시트를 펼 때는 침대의 머리 부분에서 발 방향으로 펼쳐야 하고 머리 부분은 한 뼘 정도 여유 있게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트는 땅에 절대 끌리거나 카페트에 닿지 않게 할 것, 시트를 침대 밑에 집어넣을 때는 시트의 짧은 쪽을 손 옆으로 쳐서 넣을 것 등의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사소해 보여도 주의해야 손이 다치지 않는다. 또한 몸이 상하지 않으려면 일할 때의 자세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몸과 일의 진행 방향이 일치해야 하고, 정자세를 유지하면서 옆으로 틀어지지 않게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야놀자평생교육원의 ‘하우스키핑 코디네이터 취업 연계 과정’은 7월 16일부터 7월 27일까지 총 8일에 거쳐 진행됐고, 27일 마지막으로 수료식을 마쳤다.
< 저작권자 ⓒ 호텔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