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 모델별 등급 재조정…외제차 12% 인상

자동차 보험 모델별 등급 재조정…외제차 12% 인상
 
오는 4월부터 자기차량손해(이하 자차) 보험료 등급이 대폭 변경된다. 10일 보험개발원은 최근 1년간 자동차 보험 차량 모델별 등급 통계를 분석한 뒤 등급을 재조정해 오는 4월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모델별 등급이 변경됨에 따라 101개 차종의 등급이 바뀌게 된다. 자차 보험료가 오르는 차종은 국산차 36개, 외제차 17개 등 53개다. 등급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자동차 보험 등급은 1~21등급으로 구성되는데, 1등급이 내려갈 때 마다 자차보험료가 5%씩 오른다. 자차 보험료는 본인 과실이나 자연재해로 차에 손상이 생겼을 때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자차 보험료는 자동차 보험료 총액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한다. 차량모델별로 손상되는 정도나 수리비용 등에 따라 달라지는데, 이번에 인상되는 차종은 같은 사고가 났을 때 동급의 다른 차종보다 손상이 크거나 수리비용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개발원은 매년 4월에 등급을 조정하고 분기마다 미세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국산차의 경우 포르테, 크루즈, 벨로스터 등의 자차보험료가 10%가량 인상된다. 외체자는 아우디 A4와 A6, BMW 3, 5, 7시리즈, 미니, 벤츠 C, E, S, 도요타 캠리, 재규어 등 지난 해 보다 2단계 등급이 올라 자차보험료가 10%정도 오른다. 
 
 
 
‘안보 위기’?…軍 장성들, 죄다 ‘골프장 집결’
 
11일부터 시작되는 키리졸브 한·미군사훈련 등을 앞두고 북한의도발 위협 등이 이어지면서 안보 상황의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군 장성을 포함한 현역 군인들이 지난 주말 군 골프장에서 대거 라운딩을 즐긴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군 관계자는 “9일과 10일 현역 군인들이 골프를 치러 간 것은 사실”이라며 “골프를 치지 말라는 공식적인 지침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키리졸브 훈련을 하루 앞둔 10일 군 전용 태릉골프장 등에 육군 또는 국방부 소속 차량이 드나드는 모습을 촬영해 보도한 매일경제의 보도 내용을 그대로 인정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국방 부 소속 간부들이 관용차로 태릉 골프장에서 라운딩 했으며 골프장 등록 명단을 확인한 결과 75팀 정도가 골프를 즐겼다고 한다. 주말 군골프장의 예비역예약 비율이 10%로 제한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골프를 즐긴 이들 가운데 다수가 현역 군인이라는 이야기다. 군 관계자는 “독수리연습으로 이어지는 키리졸브와 같은 장기간 훈련에 들어가면 한동안 골프를 칠 수 없게 돼 주말에 많이 치러 간 모양”이라며 “그래도 지금처럼 북한이 위기를 조성하는 분위기에선 적절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아내 때려 숨지게 한 40대 구속
 
강원 양구경찰서는 11일 아내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A(47)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0시 께 양구군 방산면 자신의 집에서 술상을 차려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내 B(53)씨의 배 부위를 발로 밟고 걷어차는 등 폭행해 장 파열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장기 손상이 심해 입원 6일 만인 지난 6일 숨졌다. A씨는 사건 당일 오후 자신의 생일을 기념해 집에서 1차로 친인척과 생일파티 를 즐기고서 2차로 친구들을 불러모으려고 아내에게 술상을 다시 차리도록 했다. 이미 주방 정리가 끝난 후라 아내는 이를 거부한 채 안방에 누워 쉬고 있었고, 이에 격분한 A씨는 아내에게 폭력을 마구 휘둘러 숨지게 했다. 그러나 아내 B씨의 이 억울한 죽음은 하마터면 영영 묻힐 뻔했다. 애초에 병원 사망진단서에 기록된 B씨의 사인은 ‘병사’였다. 의사 문진(問診) 때마다 한결같이 아내 B씨는 “실수로 나무에 부딪혀서 다쳤다”고 주장했던 것.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말미암은 범죄행위의 상해 치료는 의료보험 적용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안 B씨가 넉넉지 않은 가정 형편 때문에 거짓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남편 A씨가 평소 가정폭력을 휘둘렀다는 첩보를 장례 도중에 입수, B씨 시신 화장 바로 전날인 7일 오후 6시께 장례절차를 중지시켰다. B씨의 시신을 즉시 부검하고 가족 진술을 얻어 사고사가 아님을 밝혀냈다. 이에 앞서 지난 9일에는 아내에게 뜨거운 물을 끼얹어 2도 화상을 입힌 혐의(가정폭력)로 최모(51)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최씨는 이날 오전 7시30분 늦잠자는 10대 아들을 깨우려 발로 차고 욕을 하다 이를 말리는 아내 김모(50)씨를 향해 난로 위 양동이에 있던 뜨거운 물을 끼얹고 주먹으로 마구 폭행, 전치 3주에 해당하는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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