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보다 모텔 서비스가 낫다?

 

특급호텔보다 모텔 서비스가 낫다?


대부분 특급호텔 내 객실에는 미니바가 마련돼 있다. 미니바는 투숙객들이 별도의 주문 없이 꺼내 마실 수 있는 작은 냉장고다. 결제는 체크아웃 이후 숙박료와 함께 결제하는 형식이 대부분이다. 문제는 미니바 안에 있는 음료•주류 가격에 대한 안내가 미흡한데다 가격자체가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돼있어 자칫 예상치 못한 비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 1,150원이면 구입할 수 있는 에비앙 생수가 특급호텔은 7,700원으로 조사됐다. 또 국산맥주 하이트는 대형마트 판매가가 1,350원인 반면 특급호텔은 8,800원으로 각 항목별 최대 7배 이상 가격차가 눈길을 끈다. 호텔측은 인건비, 자릿세 등 서비스 비용이 높게 책정돼 있어 제품을 비싸게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모텔은 호텔 버금가는 식음료를 객실 내 냉장고에 무료 비치하며 고객 서비스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저가 숙박업계 관계자는 “얼마 전 롯데호텔이 국내 특급 호텔 중 처음으로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기사를 읽었다.”며 “모텔 객실은 대부분 초고속 인터넷을 무료로 제공하는데 요즘 모텔은 서비스면에서 호텔에 절대 뒤지지 않으며 모텔도 고객에게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더욱 서비스 향상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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