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개통 1년여 만에 직격탄 맞은 숙박업소

전철 개통 1년여 만에 직격탄 맞은 숙박업소

 

경춘선 전철, 빨대효과 숙박업소만 당했나?

 

경춘고속도로와 경춘선 복선전철은 춘천을 수도권화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고, 대표적인 것이 빨대 효과였다. 서울이 춘천을 빨아들여 결국 춘천은 별다른 혜택을 보지 못하는 빛좋은 개살구가 될 것이란 우려였다. 이 우려가 최근 춘천 관광1번지라 불리는 강촌 관광지가 처한 현실이다.

 

지하철이 개통하면 유동인구 유입이 활발해져 지역상권이 발전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1시간대 수도권 전철시대라는 명암 속에 체류형 대신 당일치기 관광객이 대폭 늘면서 지역 숙박업주가 울상이다. 당장 숙박업소들이 전철 개통 1년여 만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강촌 일대에서 운영 중인 펜션과 모텔, 민박업소 300여개 가운데 30~40%가량이 매물로 나올 만큼 경기가 좋지 않다. 6~7년 전만 해도 예약을 해야 숙박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객실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우후죽순 매물로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이 개강하고 3월 말~4월 중순은 전국 대학생들이 MT 시즌을 맞아 주말이면 수도권의 젊은 대학생들이 주말에 2만여명씩 찾아 북적였지만 요즘에는 썰렁한 모습이다. 업종별 매출에는 희비가 엇갈려 음식 및 택시 업종은 매출액이 증가하고 숙박업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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