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3명 중 2명 “성생활 한다”

노인 3명 중 2명 “성생활 한다”
모텔 여관에서 성매매 이용이 가장 많아

 

우리나라 노인 3명 중 2명이 성생활을 즐기고 있지만, 그 중 절반은 성매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한국소비자원에 의뢰해 전국의 만 60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 8일 발표한 ‘노인의 안전한 성생활을 위한 자료개발 연구’에 따르면 응답자의 66.2%인 331명이 ‘현재 성생활을 한다’고 응답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35.4%인 177명이 성매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성기능 향상을 위해 약품이나 보조기구를 구입하는 노인들도 적지 않았는데 발기부전 치료제를 산다는 응답자는 절반이 넘는 50.8%였다. 노인들이 이들 약품을 사는 이유는 성기능 향상(55%)과 호기심(23.4%), 발기부전 치료(19.9%) 등이었다. 성매매가 이뤄지는 장소는 모텔, 여관 등 숙박업소가 67.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성매매 집결지(13.6%) 안마시술소(10.2%) 가정집(5.1%) 이발관(1.1%) 순이었다.

 

성매매는 노년기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병에 걸린적이 있다고 한 응답자(122명) 중 75.6%가 감염 경로를 ‘성매매 종사자’라고 답했다. 연령대별 성생활 비율은 60~64세가 88.4%로 가장 높았고 65~69세 71.2%, 70~74세 56.1%, 75~79세 52.4%, 80~84세 36.4%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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