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스명수 등 40여개 약 10월부터 슈퍼서 판매

까스명수 등 40여개 약 10월부터 슈퍼서 판매

 

광동제약에 이어 박카스도 모텔에 나올까?

 

약국에서만 살 수 있었던 까스명수 등 액상소화제, 정장제(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약), 마데카솔·안티푸라민 같은 연고 등 40여개 약품이 이르면 10월부터 수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서 판매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카페인·자양강장 성분의 함량이 약 기준에 해당하는 박카스 등 드링크제는 지금처럼 약국에서만 팔 수 있게 할 방침이라 밝혔다.

 

반면 약국보다 수퍼에서 잘나가는 제약회사가 있다. 모텔에서도 유명한 비타 500’옥수수 수염차로 유명한 광동제약이다. 1990년대 말 약국에서는 드링크제의 절대 강자박카스가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광동제약은 고민 끝에 슈퍼마켓을 뚫기로 결정했다. 어떻게 해야 슈퍼 주인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요구르트 대신 비타500을 놔주시면 안 될까요?” 당구장 모텔 찜질방 노래방에 있는 냉장고부터접수하기 시작했다. 인지도가 높아지자 슈퍼에서도 연락이 왔다. 제약사가 만든 드링크제가 11년째 슈퍼의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게 된 배경이다.

 

이쯤 되면 박카스도 수퍼 진출을 생각하고 있지않을까? 그렇다면 모텔 냉장고에서 박카스를 볼 날도 멀지 않은 것, 박카스의 슈퍼 판매와 관련해 동아제약 관계자는현재까지도 박카스의 판매는 50년 간 지켜 온 약국 판매망을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동아제약이 이러한 조심스로운 입장을 보이는 데에는 과거 2004년 박카스의 슈퍼 판매를 진행하려다 철회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박카스가 모텔에도 물건을 대량을 푼다면 단가는 어느 정도 선에도 결정될까? 업계는 진짜 피로회복제가 약국 외에 수퍼에서도 팔릴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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