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스카이라이프 MOU 체결 주목
- 2012.09.03
- 에디터 : 호텔업
LG전자와 스카이라이프 MOU 체결 주목
LG전자, 모텔 TV 시장 선점을 위해 3D 성인 콘텐츠로 달린다
모텔 성인방송 스마트 기능으로 다운로드 받고 3D TV로 즐긴다. 모텔에서 성인물 콘텐츠는 투숙객에게 빼놓을 수 없는 매력적인 상품이다. 과거 비디오부터 DVD 타이틀까지, 나아가 좀 더 화끈한 볼거리를 위해 불법이지만, 일본 위성 성인방송 또는 자판기를 활용한 성인방송 판매가 이루어졌다. 호텔업주는 성인방송 콘텐츠를 합법적으로 구매하기 위해 기존 영화시스템에서 제공해주는 성인물에 의존하고 있다.
국내 모텔 객실 벽걸이형 TV는 LG전자 아니면 삼성전자 제품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한 대중매체에 따르면 LG전자는 모텔 TV 시장 경쟁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을 내렸으며, 수십만 대 이상으로 추산되는 모텔 TV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그 수단으로 3D 성인물 콘텐츠 제작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G전자는 외주제작사 측이 직접 3D 성인물을 만들고 LG전자에 우성 공급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 그럼 투숙객들은 스마트 기능을 통해 이를 다운받아 시청 가능하고, 결국 LG전자 3D 스마트 TV를 설치해야 투숙객들에게 합법적인 3D 성인물을 제공할 수 있다는 답이 나온다. 즉, 호텔업주는 모텔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경쟁사 TV보다 LG전자 제품을 선호하게끔 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재 전국 모텔은 3만 8천여 개 이상으로 그 중 시설 투자가 가능한 곳을 30% 수준으로 가정하고, 모텔당 평균 객실 수를 20개만 산정하더라도 TV시장규모는 26만대를 훌쩍 뛰어넘는다. 특히 LG 제품의 3D TV 안경 구매비용은 약 5천 원 정도에 불과해 모텔 운영 특성상 분실, 도난에 대한 부담이 적은데다, TV 가격도 최저 100만 원대로 가격경쟁력이 충분하다.
일부 업계에서는 대기업이 직접 나서 방송사에 성인물 제작을 요청하고 이를 우선 공급하겠다고 하는 것은 도덕적인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반면 숙박업계는 대환영이다. 이제 호텔업주는 기존 성인방송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하고 3D 기능까지 더해진 합법적인 성인물 콘텐츠를 기대할 만하다.
한편, LG전자는 3D 방송콘텐츠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스카이라이프와 전방위적인 협력에 나섰다. 이는 모텔 등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알려졌다. 스카이라이프는 3D 영상콘텐츠 제작 및 공급 측면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LG전자는 3D 성인물로 모텔시장을 장악하려 한다는 업계 비판과 아직은 음지에서 활발한 사회적 시선 때문에 성인물을 직접 언급하기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LG전자와 스카이라이프의 협력이 숙박업계 시장에 상당한 파급력을 일으킬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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