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지원받고 호텔 간판으로 갈아타자

공사비 지원받고 호텔 간판으로 갈아타자

 

청주시, 모텔 간판을 호텔로만 바꿔도 이미지 높일 수 있어

 

 

 

 

충북 청주가 모텔 간판을 호텔로 바꿔 달고 이미지 개선에 나선다.

 

충북 청주의 상징이자 관문인 가로수길은 고속버스와 시외버스터미널이 들어서면서 술집과 모텔이 밀집해 각종 유흥가로 밤마다 불야성을 이룬다.

 

문제는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청주를 방문하는 외지인들은 자칫 청주를 환락의 도시라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는 것, 여기에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해결책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불륜의 온상인 러브호텔을 연상케 하는 모텔 간판을 호텔로 바꾸기만 해도 이미지 개선효과가 높다는 판단 하에 간판 교체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것, 마침 공중위생법 등 관련 규정에 레스토랑이나 기타 부대시설 확충 없이도 모텔 간판을 호텔로 달아도 아무런 법적 문제가 없다는 것.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시와 함게 총 1억원의 예산을 마련해 간판 교체를 희망할 경우 비용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미 지난 10월 가로수길 주변 호텔업주 2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사업에 동참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바 있다.

 

간판 교체 비용은 업체당 최소 500~1,000만원 정도 예상되며, 자세한 지원 규모는 나오지 않았지만 업주의 부담을 최소화해 참여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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