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빈 주택, 휴가철 모텔로 변신

 

 

미국 빈 주택, 휴가철 모텔로 변신

 


최근 미국에서는 휴가철에 비싼 호텔에서 묵는 대신 저렴한 비용에 주택을 빌려 휴가를 보내는 것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 이는 주택시장 붕괴 후 보유 주택을 팔지 못해 놀리는 주택보유자 입장에서는 쏠쏠한 수익원이 되고 있다. 임대수익으로 대출 빚을 상환해 주택 차압을 막는 이들도 많아 나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사업이 활발해진데는 인터넷 발달도 큰 몫을 했다. 현재 인터넷상에는 ‘홈웨이’나 ‘에어 BnB’처럼 단기주택 임대업자와 여행자들 사이에 이른바 ‘팝업 모텔’을 중개해주는 사이트들이 성행하고 있다.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휴가지 주택보유자들의 91%는 주택을 장단기로 임대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 주택보유자들은 월 단위보다 주 단위로 주택을 임대해 더 많은 수익을 얻고 있다. 그러나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는 법. 이 같은 단기주택 임대로 휴가철에 드나드는 여행객들로 인한 소음공해나 주차 문제에 불만을 제기하는 이웃 주민들도 늘고 있다. 이렇다보니 주민들이 협의회를 구성해 대응에 나서고 있고 일부 지역은 이 같은 임대사업을 허용하면서 호텔처럼 주택임대업자들에게도 세금을 물리는 법안을 마련하는 등 규제가 생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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