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은 1.5% 숙박업은 2.5~3.5%

대기업은 1.5% 숙박업은 2.5~3.5%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중소가맹점들은 자신들이 차별대우를 받고 있으니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대기업 수준인 1.5% 이하로 내려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신용카드사들은 중소가맹점 수수료의 경우 1.8%까지 낮춰 충분하고 더 내리면 적자를 본다며 더 이상 인하할 수 없다며 선을 긋고 있다.

 

신용카드 수수료를 둘러싼 카드사와 상인들 간 전쟁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정부가 신용카드 활성화 정책을 펴기 시작한 1999년부터 줄곧 제기돼 온 이슈다. 지난 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골프장과 주유소, 백화점 등 대형사 가맹점의 최저 수수료율은 1.5%에 불과한 반면, 숙박업은 2.5~3.5%로 두 배나 차이 난다.

 

특히 대기업 계열 카드사들은 노골적으로 제 식구나 대형사에 수수료 특혜를 주고 있다. 대형사는 결제금액이 크고, 제휴 서비스도 함께 개발하는 파트너이므로 수수료율 혜택을 주는 건 당연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근거가 되는 수수료 원가를 내놓지 않고 있어 명분이 약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카드가맹점수수료 1.5%로 일괄 적용하는 입법안을 준비하고 있는 알려져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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