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단말기 교체 피해 주의
- 2012.09.03
- 에디터 : 호텔업
신용카드 단말기 교체 피해 주의
관리비 무상으로 교체해준다는 부실 대리점, 영업사원 조심
일부 업체가 카드사 선포인트를 미끼로 불완전판매를 하거나 사기를 벌이는 사례가 늘고 있어 숙박업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해 5월 서울 송파에서 모텔을 운영하는 업주 박모(55 여)씨는 신용카드 단말기를 무료로 교체해 주고 매월 관리비도 무상으로 처리해주겠다는 영업사원의 안내를 받게 됐다.
모텔 업주는 “단말기 관리비 1만 1천원은 신용카드 선포인트나 세이브포인트로 빠져나가게 하면 된다.”고 말해 관리비도 공짜라는 말에 솔깃해 신용카드 세이브포인트를 이용한 결제에 동의한 뒤 단말기를 설치했다. 그러나 설치된 단말기는 결제되지 않았고, 업체에 전화를 해보니 그 영업사원은 잠적했고, 계약은 모르는 일이라 할 뿐이었다. 현재 호텔업주는 카드사에서 50만원의 포인트를 선지급 받은 금액을 매월 분할 상환하고 있다.
또한 숙박업주들이 고령이고 신용카드 단말기 정보를 잘 모른다는 점을 이용해 부당이익을 얻고 있는 피해사례도 접수되고 있다.
경남 진주시에서 모텔을 운영하는 김모(62 여)씨는 신용카드 단말기 업체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모텔을 신축할 때 단말기 영업사원으로부터 월 관리비가 없이 무상이라고 들었는데, 몇 년이 지나고 통장을 자세히 보니 관리비가 매달 자동이체로 빠져나가고 있었던 것, 담당자가 연락이 안돼 업체 측에 전화를 해보니 담당자는 이미 그만둔 상태고, 관리비는 정당히 청구된 것이라 말할 뿐이었다.
한편 지난 4월 호텔업닷컴과 (주)케이에스넷이 제휴를 맺어 전국 모텔을 상대로 3無(무상 기기교체, 무료 유지비, 무료 관리비) 사업을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호텔업주는 간단한 전화 한 통이면 최신형 초고속 신용카드 단말기를 얻게 된다. (주)케이에스넷은 국내 지불결제솔루션 분야의 선두주자로 카드VAN, 결제솔루션, 구매카드결제, 전자화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기업이다.
기기 최초 신청이나 변경 시 장점은 3년 약정 시 월 관리비가 전액 무료라는 점이다. 계약 기간이 지나면 3년씩 연장할 수 있으며, 모텔 임대 기간이 만료되면 이전 설치도 가능하다. 또 기업간 제휴를 맺었기 때문에 부실한 대리점이나 영업사원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호텔업닷컴 한 관계자는 “무료로 기기를 바꿔주면 남는 게 뭐가 있느냐, 혹시 카드 수수료를 남기는 게 아니냐고 묻는 전화가 많다.”며 “기업간의 사업제휴가 이루어져 관리비 무상이 가능한 것이며, 케이에스넷 단말기를 이용하는 동안 관리비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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