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런, 워크아웃 신청, 불똥 모텔에게로 떨어져

셀런, 워크아웃 신청, 불똥 모텔에게로 떨어져

 

대규모 숙박업 인프라 제공 사업에 차질

 

 

 

 

삼보컴퓨터, 한글과 컴퓨터 등 국내 대표 정보기술 업체를 잇달아 인수했던 셀런이 지속적인 자금난에 시달리다 결국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셋톱박스 전문업체로 빠르게 성장해온 셀런은 2007년 법정관리 상태인 삼보컴퓨터를 인수하고 지난해에는 한컴마저 손에 넣었다. 그러나 회사규모에 비해 무리한 확장이었고, 한컴 대표의 횡령설이 불거지며 위기를 맞았다.

 

이번 사건으로 호텔업계에도 불똥이 튀었다. 지난 해 셀런은 TG삼보서비스와 손을 잡고 전국 호텔, 모텔 등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한 토탈 IT 솔루션 구축 사업에 진출했었다. 셀런은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PC 임대사업 진행과 함께 씨네호텔브랜드로 전국 호텔업계 영화시스템 업체 가운데 굳은 입지를 차지했었다. 하지만, 모회사인 셀런의 워크아웃 신청이 호텔업계에 어떤 파장을 불러 올지 아무런 장담을 할 수 없게 됐다.

 

셀런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영화업체의 경우 앞으로 신작영화 공급에 문제가 생기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 높은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관계자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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