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업계 뉴스 1탄

  

★ 9개월 만에 '호텔화재' 진실 밝힌 과학수사

서울 광진구 한 호텔에 투숙한 여성이 침대에 불붙인 종이를 두고 헤어스프레이를 뿌려 끄는 장난을 치다 침대에 불을 냈다. 이 여성은 화재를 수습하지 않은 채 도망갔고, 불은 침대와 벽걸이형 에어컨을 태우고 꺼졌지만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던 아찔한 사고였다. 경찰은 화재 원인을 찾다가 침대 매트리스 2곳에 고의로 불을 낸 흔적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방화를 의심했다. 이어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여성을 추적한 끝에 9개월 만에 붙잡아 검찰에 넘겼다. 이 여성은“술에 취해 담배를 피우다 실수로 꽁초를 침대에 올려놓았는데 불이 붙었다”며 고의로 불을 지른 것이 아니라고 혐의를 부인했다.이에 수사팀은 침대 덮개가 깔린 매트리스에 담배꽁초를 올려만 둬도 불이 붙는지 재연실험을 했고, 침대 위에 담배꽁초를 올려두면 그 주변만 시꺼멓게 탈뿐 침대 전체로 불이 번지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검찰이 실험 결과를 보여주며 혐의를 재차 추궁하자 이씨는 결국 장난을 치다 불을 붙였다고 자백했고 여성은 구속기소됐다.

 

★ 불황 여파 중소형 호텔 틈새절도 끊이지 않아

손님에게 제공되는 객실 내 소모품이나 소형 전자제품 등을 죄의식 없이 몰래 훔쳐가는 '틈새절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광주의 한호텔 업주는 손님이 투숙한 객실에서 컵, 컵 받침대, 화장지 케이스 쟁반, 비누받침대 등 5만원 상당의 물품이 사라진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해 호텔 CCTV 분석 후 용의자를 붙잡기도 해...

 

★ 경찰과 호텔 업주 SNS 친구 맺기로 한 사연

부산 한 경찰서가 숙박업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연락망을 구축해 자살기도 의심자나 실종자 수색 등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숙박업소 주인들의 제보가 사건해결이나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경우가 많아 특히 도피중인 강력범죄 사건 범인 검거에도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된다.

 

★ 비지니스 호텔 공급과잉, 단가는 더 낮아져

비즈니스호텔이 단기간에 급증하면서 최근 과잉공급 우려된다. ‘잘 나간다’고 알려진 신라스테이도 성수기를 제외하면 객실점유율이 60~70%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비즈니스호텔 객실점유율이 50%만 넘어도 괜찮다고 할 상황이며, 호텔이 난립하면 가격경쟁을 할 수 밖에 없어 객실단가는 앞으로 더 떨어질 것이라고 밝혀...

 

★ 정부 혜택 받고 모텔 영업하는 관광호텔

관광호텔은 관광산업 활성화라는 설립 취지에 지방세 감면, 전기요금 할인, 저리대출 등 다양한 정부지원 혜택을 받지만 영업방식은 모텔이나 일반 호텔과 동일해 일반 숙박업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대실 요금도 2~3만원대로 일반 숙박업소와 비슷하고 로비에 대놓고 가격표를 명시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 인천공항 캡슐호텔 만들고 대실 영업한다

인천 공항에 60실 규모로 초소형 1인용 캡슐호텔이 연내 생길 예정이다. 시간당 6~7천원 수준으로 시간단위로 이용할 수 있고, 사워실 유무에 따라 이용요금도 달라진다. 외국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대표적으로 일본의 나리타 공항 '9 Hourt Hotel'은 시간당 1만5000원에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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