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생활숙박업 43% LPG 완성검사 미실시

펜션 가스 관리 실태 등 표본 안전감찰, 25건 적발



충청남도는 보령·태안 지역 관광 펜션을 대상으로 표본 안전감찰을 실시해 25건의 안전관리 소홀 사항을 찾아 행정처분 및 제도 개선 건의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번 안전감찰은 펜션이 밀집한 2개 시·군에서 가스를 사용 중인 5개소를 표본추출해 인허가 서류를 확인하고 현장 감찰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안전감찰 결과, 지정 요건을 갖추기 위해 주인환대시설(바비큐장)을 주차장 부지 등에 불법적으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등 관광펜션업 등록 시 시·군 업무 담당자가 이에 대한 확인절차를 소홀히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충청남도는 해당 시·군에 바비큐장으로 사용 중인 불법 건축물에 대한 행정조치를 명령했다. 


또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관광펜션 등록, 관광진흥개발기금 지원 시 불법 건축물을 사전 확인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 법령 개정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2개 펜션에서 가스보일러 시공표지판 미부착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시·군으로 하여금 가스보일러 시공자를 확인해 가스시설시공업 미등록 시 고발 조치하고 건설업 등록자일 경우 과태료 처분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용기보관실에서 연소기까지 배관 미설치, 건조기 배기통 설치 상태 부적정, 완강기 고정핀 시공 불량 등에 대해서는 시정조치 등을 내렸다. 


한편, 안전감찰에서 가스안전공사를 통해 도내 생활숙박업 등록 78개소에 대한 액화석유가스(LPG) 사용시설 완성검사 실시 여부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완성검사를 받은 생활숙발시설은 44곳(56.4%)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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