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차에서 숙박하며 보내는 크리스마스
영월군, 석향 크리스마스 축제 개최
- 2018.12.03
- 에디터 : 조윤정
석향 트레인 스테이 내 카페 (자료: 영월군청)
영월군이 12월 22일부터 24일까지 영월군 석향역 앞에서 크리스마스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핸드메이드 상품 판매와 푸드트럭, 공연 예술가 등이 참여한다.
루돌프 가게에서는 핸드메이드 작품과 영월지역 상품을 판매하며, 산타의 주방에서는 푸드트럭과 강원도의 특산물 한우, 옥수수로 바비큐를 할 수 있는 코너가 있다. 눈사람 놀이터에는 케이크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이 외에도 포토존, 공연 등을 마련했다.
또한 사회적 기업 오요리아시아의 주관으로 시티투어와 숙박을 결합한 관광 패키지도 판매한다. 지역 관광 상품 중 숙박을 포함한 상품은 청량리역에서 출발한 기차를 타고 석향역에서 축제를 즐긴 뒤, 숙소에서 1박을 하며 영월군 시티투어를 하는 구성이다.
패키지에 포함된 숙박업소는 석향 트레인 스테이와 동강 시스타 두 곳이다. 이 중 석향 트레인 스테이는 강원도 탄광에 석탄을 실어 나르던 기차를 개조해 만든 게스트하우스다. 탄광이 문을 닫으며 버려진 폐기차에 카페와 게스트하우스 등을 만들고 지역 주민에게 운영을 맡겨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했다.
이재현 영월군 문화관광체육과 과장은 “석항역은 탄광촌의 영광을 누렸던 추억의 공간으로, 크리스마스를 맞아 많은 시민이 찾아와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 영월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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