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화천‧고성지역 DMZ 평화관광상품 3종 개발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DMZ 상품 순차 출시 예정

10월 20일 한국관광공사에서 출시한 화천 DMZ 설악산 기차여행 상품에 참가한 여행객들 (자료: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는 전문 여행사와 협업해 부산과 경남 지역을 배후로 하는 DMZ 평화관광상품 3종을 개발, 출시했다. 10월과 11월 가을 여행철을 맞아 기획된 이번 상품은 총 세 차례로 나뉘어 출발한다.


첫 번째 상품은 ‘화천 DMZ 설악산 기차여행 상품’으로 지난 10월 19일 출발했다. 거제 지역 은퇴 노동자 등 총 80여 명의 참가자들이 부산과 밀양에서 기차로 출발했으며 화천 칠성전망대, 평화의 댐, 비목공원을 관광했다. 2박 3일 일정의 마지막 날에는 설악산 주전골과 만경대에서 단풍을 감상했다.


두 번째 상품 역시 화천 DMZ 상품으로, 1박 2일 코스로 구성됐다. 40여 명의 관광객들은 평화의 댐을 비롯한 화천 DMZ를 관광하고 이틀째에는 남설악 지역 트래킹과 탄산욕을 즐길 예정이다.


마지막 상품은 고성 DMZ 상품으로, 양양과 삼척 관광이 포함됐다. 서해안 위도 주민 총 120여 명은 11월 20일~ 22일 2박 3일간 고성 금강산전망대와 통일전망대, 양양 하조대, 삼척 해신공원 등의 관광 명소를 탐방한다.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DMZ 접경 지역과 파주 등지에서는 관광 활성화와 방문객 증가를 기대하며 평화 관광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득표 한국관광공사 강원지사장은 “금번 강원도 평화관광상품 3종은 그동안 지사가 진행해온 강원도 DMZ 관련사업의 첫 결실로서 그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크다”며, “향후에도 관할지 내 5개 접경지역(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DMZ 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나가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여건 조성 시 남북한 통합 DMZ 평화관광상품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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