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에 멧돼지 출현, 담 넘어 ‘침입’
- 2013.08.22
- 에디터 : 호텔업
창덕궁에 야생 멧돼지가 출현해 시민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2시 30분쯤 서울시 종로구 창덕궁에 수컷 멧돼지 1마리가 출현했다. 이 멧돼지는 28일 오후께 담장을 통해 창덕궁에 침입해 밤을 창덕궁에서 지샜고 다음날 오후가 되어서야 발견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창덕궁에 멧돼지가 출현했다’는 관리사무소 측의 신고를 받고 야생생물관리협회 소속 전문 엽사 10명 등과 함께 창덕궁 멧돼지 포획 작업에 착수했다. 수색 1시간만인 오후 1시 30분쯤 멧돼지를 발견해 현장에서 산탄총으로 즉사시켰다. 사살된 멧돼지는 몸길이 120cm, 몸무게 150kg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멧돼지가 먹이를 찾아 북한산에서 등산로를 타고 도심까지 내려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행히 이날은 창덕궁 정기 휴관일이었고 28일 저녁시간은 관람객들이 모두 빠져나간 이후여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멧돼지는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계동 중앙고등학교 운동장에 출몰했던 멧돼지와 동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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