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나니 주차장에서 차가 없어져
- 2012.09.04
- 에디터 : 호텔업
자고 나니 주차장에서 차가 없어져
프런트 차량 키 관리 철저히 해야
모텔 투숙객 최모(24여)씨는 주차장에서 차량이 없어지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지난 4월 저녁 22시께 부산에 한 모텔에 숙박을 하며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키를 프런트에 맡겼다. 다음날 13시경 퇴실하며 프런트에 차 키를 요구하자 오전에 근무 교대한 직원이 다른 사람에게 차 키를 건네주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차는 이미 사라져버렸고 경찰에 도난 신고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어떤 사람이 프런트에 접근하여 객실 키를 달라고 할 때 프런트 직원은 키를 내주기 전에 반드시 그 사람의 신분 확인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무턱대고 키를 주게 될 경우 예기치 않은 도난 사건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모텔 관계자는 위와 같은 수법은 보통 프런트 직원이 방심하기 쉬운 새벽 시간대나 프런트 근무 교대가 이루어지는 오전 시간대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차량에 관련된 인수인계는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해 5월 송파구 한 모텔에서 고급 BMW 승용차가 도난 당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동료 직원의 말에 따르면 늦은 저녁 BMW를 몰고 손님이 투숙했으며, 뒤이어 남성 혼자 들어와 방금 들어간 사람 일행인데, 몇 호에 들어갔는지 묻고, 차 안에 두고 간 게 있으니 좀 가지고 객실로 와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는 것, 캐셔는 투숙한 손님의 인상착의까지 잘 알고 있던 남성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고, 차 키를 건네 주었다. 그리고 다음 날 차가 도난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모텔 외부 CCTV 확인 결과 그 남성은 한 시간 넘게 모텔 주차장 주변에서 서성거리고 있었으며,고급 승용차가 들어오자 따라 들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모텔 객실과 프런트는 가장 빈번하게 범죄 활동의 표적이 되는 곳으로서 모텔 관계자가 가장 신경을 기울여야 하는 곳이다. 특히, 모텔 건물 주변이나 주차장 근처에서 이른바 목적 없이 서성거리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의심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
모텔 객실 및 프런트는 가장 빈번하게 범죄 활동의 표적이 되는 곳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고객의 안전과 모텔 재산의 보호를 위해 최선의 신경을 기울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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