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현실, 매직 미러 초이스
- 2012.09.04
- 에디터 : 호텔업
영화 속 현실, 매직 미러 초이스
지방에서 ‘룸풀’이 유행, 모텔은 성매매 장소 제공 혐의
퇴폐 성매매 업소들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 최근 지방에도 모텔과 연계한 신종 퇴폐업소가 처음으로 경찰에 적발돼 눈길을 끈다. 경남경찰청은 13일 여성 접대부를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유흥업소 업주 등 3명과 접대부 3명, 성매수남 3명을 성매매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번 경찰에 적발된 신종 퇴폐 업소는 속칭 ‘매직 미러 초이스’라는 건데, 영화에서나 볼 법한 행위로 한쪽에서만 볼 수 있는 유리방에서 남자 손님이 번호표를 붙이고 있는 여성을 지목하면 룸에서 술지중을 들게 된다.
김씨 등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창원 성남동에서 대형 주점을 차리고 ‘매직 미러 초이스’ 영업 방식으로 술시중을 들게 하고 2차로 성매매를 하는 일명 ‘룸풀’ 영업으로 월 평균 1억여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신종 성매매업을 펼쳤다.
경찰은 서울 강남에서 유행한 일명 ‘룸풀’ 영업방식은 부산을 거쳐 경남까지 내려왔으며, 점점 확산되는 추세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성매매 장소 제공 혐의가 있는 모텔에 대해서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서울 등 특정지역에서 유행하는 신종 퇴폐 업소가 지방으로 확산돼 변질되는 것을 단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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