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손님인데 좀 그렇지 않나요?
- 2012.09.04
- 에디터 : 호텔업
집에 한 마리씩 다 있잖아요!
3월 1일 오랜만에 분위기 좀 잡으려고 평소 유명한 단골 모텔 입성 침대에 앉았는데 바퀴벌레 한 마리가 침대 밑에서 기어 나오는 겁니다. 생각해보니 너무 황당해서 증거를 남겨야겠다고 생각해서 사진을 찍고 프런트에 전화를 했습니다. “저기..바퀴벌레 나왔는데요?” “아~그러세요~아~” “이거 너무한 거 아니에요?” “아~죄송합니다.” 그러고서는 한참을 말이 없다가 자꾸만 끊으려고 하더라고요. 네 물론 사람 사는 집이니 바퀴벌레 한 마리쯤 나올 수 있지요 네~ 형식적인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로 끝내려고 하는 것 같아 기분이 상했습니다. 아무렇지 않게 넘기려고 하는 것 같아 괘씸한 생각까지 들었어요. 그래서 제가 솔직히 이용을 했으니까 전액환불도 안 바라고 반값이라도 돌려줘야 하는 게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직원이 너무 당당하게 “집에 바퀴벌레 한 마리 정도는 있지 않아요? 저희 집도 깨끗이 청소 하는데도 나와요. 세스코 방역을 하고 있는데도 나오는걸 어떡해요 저희도 어떻게 해드릴 수 없는 부분이 아니잖아요” 누구라도 모텔에서 바퀴벌레를 본다면 놀라고 흥분하지 않을까요? 저도 세스코까지 하는데 바퀴벌레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는 거 알거든요? 그럼 하다못해 조금이라도 미안한 척이라도 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서비스가 이 정도인 줄은 몰랐어요. 평소 좋아하던 곳에서 배신당한 것 같아서 정말 소름끼쳐요. 손님이 많은 건 알겠지만 단골확보도 중요한 것 아닌가요? 서비스 개선과 확실한 방역을 요구 합니다.
8만 5천원짜리 3단 콤보
오랜만의 여자친구와의 외박.. 그래서 가기 전에 많은 곳을 검색해보고 갔죠. 큰 건물 깔끔, 아니 화려한 로비, 모텔 아니고 호텔인줄 알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주말숙박이 8만 5천원 좀 쌨지만....그러려니 하고 들어갔죠. 30X호 키를 받고 들어갔죠. 들어가서 옷을 걸어두고 짐을 내려놓은 순간
여자친구가 냉장고를 열고 먹다 남은 맥주병을 저에게 보여줬죠. 침대 밑을 본 것도 아니 냉장고 안인데, 저흰 바로 카운터에 연락하고 아주 많이 당황한 직원 분이 죄송하다고 다른 방 키를 주셔서 다른 방에 들어갔어요 하지만 첫 인상이 그런지라 방을 살피게 됐는데, 이건....헐.... 이번엔 쓰레기통에 먹다 남은 음료수들이~ 다시 카운터로 연락을 하고 다시 그 직원 분이 아주 많이 당황한 얼굴로 오셨고 잠시 그 방에서 대기하는 순간 어느 한 직원 여자분이 오셨는데, 이게 정말 충격이었죠. 그 여자분 그냥 밖에서 신던 신발을 신고 방 안으로 들어오시네요 "어 직원 남자분 안 오셨어요?" 하고 방 밖으로 그냥 나가셨죠. 여자친구와 저는 서로 얼굴만 보고 어의가 없어서 웃고 말았어요. 저흰 다시 다른 방으로 갔죠. 세 번째 방 그런데 바닥에는 휴지가 있었죠. 저희는 다시 연락하고 싶었지만 왠지 모를 민망함에 그냥 방을 썼죠.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청소하는 시간이 적다 하더라도 너무 한 거죠 이건?? 이거 빼고는 정말 좋은 모텔인 거 같아요
첫 손님인데 좀 그렇지 않나요?
방금 모텔 갔다가 그냥 나왔습니다. 마일리지 적립이 되기에 가입도 하고 마일리지 카드도 만들었습니다. 금액이 쌓이면 그 금액만큼 대실이나 숙박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어느새 마일리지가 대실을 한번 이용할 수 있을 만큼 모였더군요. 그 모텔은 시설과 금액 분위기 등등 솔직히 나쁠 거 없이 좋습니다. 근데 제가 느낀 점은 늘 카운터의 여자분이 말하는 어투나 행동이 썩 친절하지 않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오늘 드디어 마일리지를 쓰기 위해 모텔을 갔는데 방이 없대요. 언제쯤 가능하냐고 묻자, 여자분이 기분 나쁘게 웃으면서 "그거야 언제 나올지 모르죠." 애기합니다. 다시 제가 "퇴실시간이 12시쯤이면 12시쯤에 다시 오면 될까요?"이랬더니 "12시에서 2시 사이에 퇴실을 하니 방이 언제 날지 몰라요." 제 남친 "그럼 VIP룸은 대실 얼마죠?" 그 여자분 "3만원이요." 제 남친 "그럼 지금 마일리지로 이용할 수 있을까요?" 그 여자분 "오늘 첫손님인데 마일리지로 이용하는 건 좀 그렇지 않나요?" 이건 무슨 소리인가요. 시장바닥도 아니고~ 착한 제 남친 "저희가 지금 돈이 없어서요." 이 말을 들으니 더 짜증이 나더군요. 돈이 있든 없든 우리가 왜 이 여자한테 이런 얘기를 해야 하며 그리고 마일리지로 이용할 때 첫손님 두 운운할거면 뭐하러 마일리지 이벤트를 하시나요? 그냥 하지를 말지. 이 딴식으로 사람 기분만 상하게 할거면! 화가 나서 따지고 싶었으나 남자친구가 손을 잡아 끌어서 그냥 나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분해서 참을 수가 없네요.우리가 무슨 거지취급 당한 기분입니다. 그냥 돈 내고 다른 곳 가고 말지. 이제 돈 내고라도 그 모텔 절대 안 갈 겁니다. 시설 좋으면 뭐합니까? 서비스 정신이나 기르세요.
(호텔업&야놀자 매거진, 숙박신문, 숙박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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