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0만 원 꿀꺽한 모텔종업원 구속
- 2012.09.04
- 에디터 : 호텔업
4300만 원 꿀꺽한 모텔종업원 구속
호텔업주, 카드결제 내역 유심히 살펴보고
카드 취소 내역이 잦다면 의심해 봐야 한다.
광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자신이 일해오던 모텔에서 상습적으로 숙박요금을 빼돌린 혐의로 모텔종업원 양모 씨(35세)를 구속했다.
양모 씨는 모텔 주인이 카드 전표와 카드 결제 수만 확인하고, 나중에 카드사에서 입금된 금액과 결산 금액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했다. 손님이 현금으로 숙박요금을 계산하면 자신의 체크카드로 결제하고 곧바로 취소하는 수법으로 매일 5~20만 원 정도씩 2년에 걸쳐 총 4300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다.
호텔업닷컴은 지난 6월 서울 성북구 한 모텔에서 발생한 신용카드 매출전표를 조작해 2억 원이 넘는 금액을 몰래 빼돌렸던 모텔종업원의 사건을 보도한 바 있다.
호텔업계에서 끊이지 않는 동종 수법이 발생하는데, 카드결제를 이용한 횡령사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일 정산 시 신용카드 결제금액과 취소금액을 철저히 확인하고, 카드사로부터 입금되는 통장 내 금액을 철저히 장부와 확인해야 한다. 단말기 회사를 통해 매월 카드 취소 내역을 확인받는 방법이 있고, 카드 취소 내역이 장부와 달리 많다면 한 번쯤 의심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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