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값 못한 모텔 황당사건 -2편-
- 2012.09.04
- 에디터 : 호텔업
이건 아니잖아~ 괜히 가봤어~
이름값 못한 모텔 황당사건
네티즌들의 억지스러운 악성후기는 정말 밉다! 하지만 실망후기를 읽다 보면 그들의 마음을 어느 정도 헤아릴 수 있을 것 같다. 야놀자닷컴 회원이 말하는 모텔 황당 사건이야기 속으로~
To 서울 은평구 O모텔
너무나 친절하신 사장님
여친과 처음 들어가자 주인아주머니가 웃으면서 반겨준다. "아이구 총각 또 왔네." 당황한 나는 썩소를 날리면서 말했다. "에이, 사장님 농담은 저 오늘 첨 왔는데요. 잘못 보셨나봐요." 하지만, 정색하시면서 다시 한번 한글자 한글자 또.박.또.박. "에이 왜 그래 어제도 왔었으면서, 나 이래봬도 손님 기억 잘해" 정말 당황하긴 했지만 다시 한번 사장님에게 그러지 말라는 눈빛으로 텔레파시를 보냈다. "저 처음 왔어요. 사장님 제 여자친구 오해하겠어요." 그때서야 내 옆에서 이마에 川 를 그리고 있는 여친 발견. 난 사장님의 눈빛 반응을 보고 "내가 잘못 봤네 혹은 미안해 다른 사람이랑 헷갈렸어." 이렇게 나오실 줄 알았다. 아니 그래야만 했다. 하지만 나에게 카운터를 날리시는 사장님의 말 "하긴 자주 왔어도 모르는 척 해야 하는 건데" 아…. 젠장, 여친이 나에게 한마디. "왜 하필 이리로 왔어? 어제는 언년이랑 왔냐?" 정확히 7일 후 그녀에게 차였다. 그 후로 저주를 받아 그런지 여자친구가 생기지 않고 있다.
To 서울 강북구 O모텔
주말에만 고장나는 카드단말기
정말 많은 곳을 이용해봤지만... 카드기계가 주말에만 망가진다는 강북에 한 모텔... 참 어이가 없습니다. 평일에 이용할 때는 그렇게 잘되던 카드기계, 주말에는 카드 기계도 주5일 근무라서 쉬고 싶나 봅니다. 새벽 2~3시 현금 찾아와야 하는 이 어처구니 없는 현실. 우리 그렇게 장사하지 맙시다. 그래서 제가 "여기는 왜 주말에 올 때마다 카드기계가 망가져요?" 프론트 직원(사장인지 모르겠지만) "................" 대답 안합니다. 저도 다른 업종이지만 한번도 카드를 거부해 본적이 없습니다. 그렇게 양심 속이면서 장사하지 맙시다. 현금만 받으면 사장 직원들이 몰래 빼돌릴 수도 있고~ 세금도 피해갈 수 있고 이제는 녹음기 가지고 다니면서 다 녹음해서 국세청에 신고 할겁니다. 조심하세요. 지켜보고 있을 겁니다. 또 현금주면 방주겠다고 말하던 다른 곳도 가만있지 않겠습니다. 조심하세요.
To 충북 청주 O모텔
드라이기 폭발사건
전 모텔에서 드라이기가 터진 적이 있습니다. 치료는 잘해서 흉터는 없어졌지만 그때 데인 자국과 멀쩡한 피부 쪽이 색이 좀 다릅니다. 들어와서 샤워하고 머리 말리고 있는데 드라이기가 한번 꺼져서 다시 켰더니 그 때 펑!! 뭔가 터지는 소리가 나길래 너무 놀라서 손에서 드라이기를 놓쳤습니다. 사실 집어 던졌다는 말이 맞겠죠. 너무 놀라서 드라이기를 확 집어 던진 게 다행이었습니다. 안 그랬다면 얼굴에 화를 입을 뻔~ 어쨌든 뭐가 확 튀어서 손목에 닿았는데 손목 안쪽이었고
그 자리가 시커멓게 되더니만 이내 화끈거리더군요. 급히 화장실에 가서 화기 뺀다고 찬 물에 손목을 적셨습니다. 다른 방으로 바꾸고 어쩌고 할 것도 없이 바로 환불해서 나왔죠. 죄송하다고 하시면서 환불해주셨습니다. 바로 병원 가서 치료 받고 다음날 전화해서 병원비 받았습니다. 그 뒤로는 저 모텔가서 드라이기 사용 안합니다. 업주분들 시설 점검 좀 섬세하게... 섬세하게 하셨다면 다시 한번 꼼꼼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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