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아닌 오너의 시선으로 바라본 호텔

중소형호텔 창업 과정 15기 H에비뉴 이대점 현장견학



지난 11월, ‘중소형호텔 창업 과정 15기’ 교육생 13명이 이대에 위치한 H에비뉴(H Avenue) 호텔을 방문했다. 1회차부터 5회차까지 숙박업 창업의 전반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6회차에는 실제 운영 중인 호텔에 방문해 눈으로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하는 현장감 있는 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중소형호텔 창업 과정’ 15기를 수료한 교육생들은 다양한 직업 및 업종에 종사 중이었다. 은행 지점장부터 주유소 사장, 게스트하우스 대표,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는 직장인, 건설업 대표 등 중소형 호텔 창업에 관심을 갖고 준비하는 첫걸음으로 야놀자평생교육원을 선택했다. 그 외에 임대를 준 상황에서 계약 종료 시 직접 운영할 계획이거나 토지 계약 후 호텔 신축을 계획 중인 이들도 이번 15기에 함께 했다.


H에비뉴 이대점은 작년 8월 오픈해 운영한 지 1년이 조금 지났다. 15층 건물에 총 94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로비에 공용 라운지 겸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객실 유형은 스탠다드, 프리미엄, 글램핑 파티, VIP, 스위트 룸 등 총 5가지다. H에비뉴 이대점은 운영 효율성을 위해 하우스키핑 및 미화 인력 관리를 전문기업에 아웃소싱하고 있다. 비즈니스 고객, 개인 관광객 등이 많이 찾는 호텔 중 하나다.


객실 내 비품은 간소화가 트렌트

특급 호텔과 중소형 호텔의 차이점 중 하나는 입실 시 비품 파우치를 제공하느냐, 객실 내에 비치되어 있느냐다. 중소형 호텔의 대부분은 비품 파우치를 프런트에서 입실 시 제공하고 있는데, H에비뉴 이대점은 고객이 파우치에 담긴 모든 어메니티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착안해 구성을 간소화했다.


H에비뉴 이대점은 토너, 로션, 바디로션, 칫솔, 치약, 비누 등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그 외 바디타월, 레이디세트, 샤워캡, 면도기, 클렌징 폼 등의 어메니티는 고객이 필요로 할 경우 프런트에서 구매하도록 했다. 이처럼 호텔 운영 시 비품 지출 비율이 높진 않지만, 불필요한 곳에 지출은 되도록 줄이는 게 좋다.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객실을 만들기 위한 고민

숙박업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청결, 친절, 안심 이 세 가지 키워드를 빼놓을 수 없다. 특히 호텔 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건·사고 중 불법촬영으로 인한 고객 피해는 크게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했다. H에비뉴 이대점은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객실을 제공하기 위해 화재 감지기, TV·인터넷 셋톱박스, PC 본체 개폐 부위, TV·모니터 뒤 접합 부분 등 임의로 개폐가 가능한 모든 부위에 보안 라벨(스티커)을 부착하고 있다. 아직 테스트 단계이긴 하나 객실점검 완료 스티커를 부착해 놓음으로써 고객이 안심하고 객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몰카 불법 행위를 차단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 공간

호텔 현장 견학의 핵심은 관계자 외 출입금지 공간이다. 기계실, 비품 창고, 린넨실, 방재실 등 건물 매매·임대 시 고려해야 하는 사항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특히 오래된 건물일수록 보일러, 수도 등 설비 부분을 잘 체크해야 인수 후에도 추가 비용에 대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방재실의 경우 보완 및 시설관리를 위한 공간으로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CCTV 영상은 평균 30일 정도를 보관기간으로 둔다.



중소형호텔 창업 과정 교육 내용

1회차 숙박업 창업환경과 상권분석

2회차 숙박업 사업타당성분석 & 재무관리와 투자

3회차 숙박업의 디자인의 이해, 인테리어 시공·감리

4회차 숙박업 운영관리 (인력, 예약, 비품)

5회차 국내 광고 플랫폼 활용방안, 숙박업 맞춤 바이럴 마케팅

6회차 숙박시설(호텔&모텔) 현장견학과 실습

7회차 해외 예약 사이트(OTA) 채널 관리 및 활용, 숙박업 세무 이슈

8회차 대출이 잘되는 금융기관 활용 노하우, 관광호텔 용도변경 사례연구

9회차 고객을 움직이는 서비스의 가치, 숙박업 창업과정 총정리와 오픈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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