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예술로의 초대
- 2015.09.11
- 에디터 : 호텔업
담코 Damco
일상에서 예술로의 초대
객실의 분위기를 멋스럽게 만드는 데는 많은 노력이 들어가지만, 그 중 가장 손 쉬운 방법으로 한 쪽 벽면에 포인트를 주는 뮤럴 벽지를 들 수 있다. 담코 배진권 대표는 트렌드에 맞춰 국내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적용하는 등 세련된 공간을 연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공간을 오브제로 승화시키다
‘디지털 아트 뮤럴 코리아(Digital Art Mural COrea)’를 뜻하는 담코(DAMCO)의 배진권 대표를 사무실에서 만났다. 그는 뮤럴 벽지에 대해 독특한 디자인과 강렬한 색감 혹은 멋진 풍경이나 명화 등으로 보다 넓고 시원한 공간 연출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하며, 숙박업소는 물론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매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담코의 전신은 1995년부터 대형 프린터 관련 장비를 개발 및 제조하는 ‘나이테’라는 회사입니다. 전세계 70개국, 600개 바이어들에게 수출하며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지요. 응용 프로그램 개발 후 방치되는 프린터 기기의 활용방안으로 시작된 것이 뮤럴 벽지 사업이에요. 여기에 한 발 더 나아가 고품질 촬영 기법을 이용한 아트 프레임, 호텔 및 전시회에 들어가는 미술 작품·아트 상품 컨설팅까지. 담코의 미래는 현재진행형입니다.”
수요가 많은 숙박업계를 중심으로 뮤럴 벽지를 선보이는 업체들은 이미 여러 군데. 담코만의 강은 무엇이 있을까? 이에 대해 배진권 대표는 타 업체보다 월등한 원가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디자인만이 아닌 제작도 함께 하기 때문에 얻는 장점들이 많습니다. 시설이 다 갖춰져 있기 때문에 시장 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도 빠른 편이죠. 품질에 대한 보장도 확실합니다. 품질이 미흡하다 싶으면 바로 나이테에서 개발·보완하는 기기를 만들기 때문이지요. 물론 사업 초반에는 고전했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시도와 연구, 노력이 이뤄져 지금의 성장세를 이룬 것 같아요.”
현재 담코는 KBS, MBC 라디오 광고 및 KBS 2TV 주말 연속극 <부탁해요 엄마>와 협찬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추가적으로 tvN의 새 드라마에 협찬할 계획이다. 이는 숙박업을 포함해 상업공간에 치중돼있는 뮤럴 & 맞춤 벽지를 일반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함이다. 일반 가정에서 시공하기 어려워 자연히 주 타깃이 상업공간에 한정되는 경우를 극복하기 위해, 시공이 쉬운 점착식 캔버스는 물론 친환경 자연·산소·소나무 황토 벽지 등으로 원단에 다양성을 줬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디자인을 개발했다. 바로 작가들의 서양화, 한국화, 팝아트, 일러스트, 사진등으로 말이다.
“국내 작가들의 작품 활동 지원 개념으로 시작한 것이 지금의 ‘아트 프레임’ 사업의 시초였습니다. 현재 50~60명의 작가들과 계약을 맺고, 그들의 작품을 다양한 상품에 활용하고 있어요. 촬영된 파일을 이용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원작의 판매까지 맡고 있지요. 전담 큐레이터가 작가들의 작품을 검토해 선정하고 있습니다. 롯데, 신라호텔을 비롯해 다양한 곳에서 주문이 늘고 있어 보람을 느낍니다.”
담코 아트·컨설팅으로의 도약
담코에는 뮤럴 벽지와 시트지, 그래픽 스티커, 액자 등을 판매하는 ’담코스토어’와 화가와 사진 작가의 작품을 이용해 실내외 소품을 제작하는 ‘담코아트스토어’ 두 개의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14회 동강 국제 사진제’에 담코아트 사진 콘테스트를 진행한 것을 계기로, 내년부터 동강에 상설전시장을 만들 계획을 밝힌 배 대표는 원화에 대한 수요가 많아져 그들을 위해 담코아트스토어 사이트 외에 오프라인 갤러리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말한다. 내년에는 서울과 경기도 등지에서 상설 전시장에서 담코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대형 프린팅 기술과 고품질의 디지털 촬영기법을 이용하여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신개념의 아트액자를 제작하고 있어요. 탁월한 이미지 퀄리티를 자랑하는 핫셀블라드 H5D를 비롯한 최신 장비가 세팅되어 있는 스튜디오는 담코만의 장점이죠. 이곳에서 촬영된 작품들은 원화의 색감을 재현하는 리터칭을 거쳐 200년 이상 보존되는 피그먼트 디지털 프린팅 후 페이스 마운트, 레티나룩스 액자로 제작됩니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품질과 색상으로 감성을 만족 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Art on your wall’이라는 슬로건으로 미술품이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감성을 풍부하게 할 수 있는 생활공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담코의 다음 행보는 새로운 소재의 아트 프레임 개발이다. 더불어 프레임을 제작하고 싶은 업체에게 자동화된 장비를 비롯 토털 솔루션을 공급해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2년에 한번씩 독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사진 기자재 전시회인 포토키나(Photokina)가 열리는데 이곳에 참가해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여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성공적인 공간 연출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도 강화할 것이고요. 변화될 담코를 기대해 주세요.”
담코
본사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327-24 대륭테크노타운 1차 307호
전화 02-859-0244
홈페이지 www.dam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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