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위스키
- 2014.07.04
- 에디터 : 호텔업
세계 5대 위스키
소주와 맥주, 혹은 소맥. 쉴 틈 없이 잔을 비워야 하는 똑같은 술자리의 연속이다. 가끔은 여유롭게 위스키를 마셔보는 것은 어떨까? 조용한 바에서 잔에 담긴 풍미와 함께 조금씩 머금는 위스키 한잔. 당신은 술 향기와 함께 자신만의 특별한 시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세계에서 위스키로 유명한 지역을 꼽으라면 절대 빠지지 않는 지역이 있다. 영국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미국이다. 이 세 곳의 위스키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명품 위스키 산지이다. 거기에 캐나다와 일본도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위스키 생산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다섯 지역의 위스키는 국적의 차이만큼 각각 독특한 맛과 향을 가지고 있다. 이 위스키들의 특징과 브랜드를 자세히 알아보자
스카치 위스키 (스코틀랜드)
스카치(Scotch)는 ‘스코틀랜드의’를 뜻하는 형용사지만, 스카치위스키가 세계적으로 유명해 ‘스카치위스키’를 의미하는 명사로 바뀌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영국 스코틀랜드지방에서 생산되는데 깊이 있는 맛과 스모키한 향이 특징이다. 스카치 위스키는 몰트 위스키(보리, 맥아를 사용), 그레인 위스키(옥수수나 밀을 사용), 블랜디드 위스키(몰트 위스키에 그레인 위스키를 섞음)로 구분된다. 국내에서 유명한 위스키는 대부분 블렌디드 위스키로, 로얄샬루트(15년산 ‘그린’만 몰트위스키), 발렌타인, 조니워커 등이 있다. 몰트위스키는 맥켈란이 대표적이다.
아리리시 위스키 (아일랜드)
아이리시(Irish)는 ‘아일랜드의’를 의미하며 위스키의 발상지로 유명하다. 가장 오래됐고 전통있는 위스키라고 할 수 있다. 아이리쉬 위스키의 주원료는 엿기름이며 그밖에 보리, 호밀, 밀 등을 사용한다. 원료를 증류할 때 석탄을 사용하여 스카치 위스키와 차이를 보인다. 드라이하고 농후한 향이 특징을 가지고 이 맛이 본래의 맛임을 강조하여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에 유명한 아이리시 위스키는 ‘제임슨’이다.
버번 위스키 (미국)
버번(Bourbon)은 미국 켄터키주 동북부 지명으로 이 지방의 옥수수를 주원료로 만든 것이 버번 위스키이다. 옥수수 51% 이상과 호밀 보리 맥아를 증류하여 2년 숙성시킨다. 통 안쪽을 버너로 태운 오크통을 사용하기 때문에 연기로 그을린 듯한 향이 강하고 스카치 위스키보다 단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버번 위스키의 일종으로 미국 테네시주에서 생산하는 테네시 위스키도 유명하다. 국내에 유명한 버번 위스키는 ‘짐 빔(버번)’과 ‘잭 다니엘(테네시)’이 있다.
캐나디안 위스키(캐나다)
캐나디안(Canadian) 위스키는 말 그대로 캐나다에서 만들어진 위스키다. 미국에서 독립전쟁이 일어나자 사람들은 캐나다로 이주하기 시작했고 위스키 역시 캐나다의 특징을 가지고 발전했다. 1850년대에 위스키 회사가 생겼고, 1920년에 미국 금주법 영향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다. 캐나디안 위스키는 상쾌한 향을 가진 위스키로 유명하다. 특유의 향이 없어서 칵테일의 베이스로 많이 사용한다. 국내에 유명한 브랜드는 ‘캐나디안 클럽’이다.
일본 위스키(일본)
일본 위스키는 역사가 짧고 유명하지도 않다. 하지만 타 지역 유명 위스키에 비교할 때, 만드는 방식이 비슷하고 맛과 향까지 닮았다. 일본 위스키는 스카치에 비해서 숯 향기가 매우 억제되어 있어, 온화한 향을 가진다. 시간이 흐를수록, 제조법과 풍미도 점점 발전하고 있어 세계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대표적인 일본 위스키는 산토리에서 만든 ‘히비키(블렌디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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