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에 골프를?
- 2013.07.20
- 에디터 : 호텔업
골프를 치다 보면 생각치 못하게 라운딩 중에 비가 오거나 시작 전부터 비가 내리는 상황을 겪기 마련이다. 보슬비 정도로는 예약취소도 안되기에 부킹비가 아깝다면 어쩔 수 없이 비를 맞으면서 라운딩을 해야 한다. 살면서 언젠가 한 번은(혹은 여러 번) 마주하게 되는 우중 골프라운딩. 그렇다면 우리는 비오는날의 라운딩을 대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또 비가 내리는 환경에서는 어떻게 공을 쳐야 할까? 우천시에 필요한 기본적인 준비물을 알아보자. 가장 먼저 우산이 필요하다. 당연한 말이지만 골프를 치지 않더라도 비가 오면 우산이 필요하다. 하지만 튼튼한 우산 한개를 캐디백에 꽂아서 갖고 다니는 습관을 들이면 비가 오지 않더라도 뙤약볕 아래에서 피부를 보호하는 양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는 우비, 습기에 강한 장갑 여러 개, 양말 두어 개, 수건도 두어 개 정도 준비하면 된다. 혹시 모르니 신발도 한 켤레 더 가져가는 것이 좋다. 비가 많이 오는데도 동반자들이 캔슬을 안하고 라운딩을 강행한다면 여유 신발이 필요해 진다. (주로 내기에서 진 사람이 강행하기 마련이다.) 준비물은 이정도면 충분하니 이제 빗속에서 어떻게 공을 쳐야 할지 알아보자.
비와 습도에 강한 장갑
샷을 할 때는 풀샷을 하는 것 보다 평소의 아이언 보다 한두 클럽 길게 잡고 4분의 3 스윙을 하는것이 좋다. 물의 저항력으로 인해 거리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풀스윙을 하지 않는 것은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 체중이동은 많이 하지 않는것이 좋다. 되려 공을 한 개 정도 오른쪽에 놓고 샷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오는 날의 잔디에서 뒷땅은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 벙커에서는 모래를 얇게 파는게 좋다. 모래가 비에 젖으면 밀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찰흙 같은 벙커에서 쳐 보았다면 거리 손해를 본 경험이 있을것이다. 가능한 공을 오른쪽에 두고 모래를 얇게 파서 공략하자. ▶ 비오는 날은 생각보다 런이 많지 않기 때문에 그린 공략시엔 깃대를 바로 보고 공략하는게 좋다. ▶ 탄도를 높이해서 캐리로 공략을 하는 것이 좋다. 런닝 어프로치를 할 때도 샌드웻지나 피칭웻지보다 9번, 8번 아이언으로 런닝 어프로치를 하는 것이 좋다. 비거리는 대기중의 습도와 비의 영향을 받아 짧아지기 때문에 한두 클럽 길게 잡고 캐리로 공략을 하는게 좋다. ▶ 퍼팅시에는 퍼팅라인을 너무 의식하지 말고 약간은 강하게 공략하는것이 좋다. 비가와서 젖은 그린은 평소보다 라이가 덜 먹기 때문이다. ▶ 스윙을 할 때는 주춤거림 없이 과감하게 하는것이 좋다. 비가 오면 옷이 몸에 밀착 되기도 하고 우비 때문에 걸리적 거리기도 한다. 때문에 무언가를 신경 쓸 겨를이 없이 스윙을 하는 것이 좋다. ps. 비 오는 날의 골프도 나름 재미 있지만, 솔직히 비올 때는 집에서 빈대떡이나 부쳐 먹으며 쉬는게 제일이다~. 큰산의 골프여행기 블로그 (http://blog.naver.com/dhkdans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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