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쉬운 리모델링 (방소,미장,타일)
- 2015.04.20
- 에디터 : 호텔업
알기 쉬운 리모델링 ④ 방수, 미장, 타일
야놀자가 만들면
이렇게 한다
일반인들에게 그저 낯설고 어려운 영역으로 여겨지던 리모델링 공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Part 1. 방수 공정
리모델링 과정 중 가장 세심한 작업을 요하는 것이 바로 ‘방수’다. 철거가 끝난 후 방수 공정을 하기에 앞서 건물 구석구석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이는 슬라브(Slab)의 미세한 크렉 부위에서 누수에 의한 백화현상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백화현상이란 빗물, 누수 등에 의해 콘크리트의 석회분이 유출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만약 방수작업이 제대로 안되면 아래층으로 물이 새고, 벽면에 금이 가는 등 이후 운영 상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요구되는 공정이다. 객실 입구, 방수 턱, 각종 배관 주변, 모서리 부분을 신경 써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공간이 화장실이다. 특성 상 물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인데, 기본 방수층을 전부 철거한 뒤 새로운 방수 공정을 진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호텔 야자’ 리모델링 공사 시 방수 작업은 총 3번에 걸쳐서 이뤄진다. 이는 혹시 발생할 지 모르는 하자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 1차 액체 방수 작업이 진행된 뒤 완전 건조되면, 우레탄 2차 본방수 작업이 들어간다. 이후 3차 액체방수로 마무리한다. 호텔야자 왕십리역점의 경우 겨울철에 작업이 진행됐기 때문에 모르타르(Mortar, 시멘트와 모래를 물로 반죽한 것)의 건조기간이 통상 하절기에 비해 2~3일 정도 증가했다. 벽면의 경우 지면에서부터 120cm까지 방수 처리해야 한다. 바닥 작업 시 전체 방수가 원칙이며, 양변기나 세면기 배관 주변 PVC는 보강 방수가 필수다. 배관 위치가 바뀔 경우 기존 배관 위치를 꼼꼼히 메우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실내에 월풀 욕조가 설치될 경우 방수층은 두 배 이상 보강된다. 옥상의 경우 눈과 비 등을 직접적으로 맞는 부분이기 때문에 방수에 보다 많은 주의를 요한다. 여름이나 겨울철 수축과 팽창이 반복되기 때문에 생기는 균열로 물이 들어가게 되면 건물 내 벽지를 상하게 하며 자재 부식, 곰팡이 발생 등 중대한 하자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Part 2. 미장 공정
‘미장’은 건물의 골조와 구조의 형식이 완성되면, 모레와 시멘트를 혼합해 고르지 못한 면을 수직과 수평에 맞게 마감 처리하는 과정을 말한다. 리모델링을 위해 기존 건물을 철거하다 보면, 벽체의 수직·수평이 맞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경우 이후 작업을 위해 미장면을 매끄럽게 만드는 것은 당연한 일. 미장은 드라이 모르타르(Dry Mortar)를 이용해 작업하는데, 드라이 모르타르의 재료 혼합비는 동절기임을 고려해 고강도로 혼합한다. 실례로 호텔야자 건대점 지하층 방통 작업 시에는 하절기라 1대 2비율로 진행했으며, 호텔 야자 왕십리역점의 경우는 1대 3의 비율로 혼합했다. 수지미장은 질감이 부드럽고 마감이 우수하기 때문에 호텔야자 공사 시 자주 사용된다. 겨울철에는 모르타르의 물빠짐이 더뎌지기 때문에, 모르타르 바닥면 고르기 미장 작업 완료 후에는 현장에서 보온 작업(열풍기, 알코올 등)으로 양생시간을 단축 시켜야 한다.
Part 3. 타일 공정
방수 작업이 완료된 후에 진행되는 타일 공정은 주로 욕실 벽과 바닥에 타일을 붙이는 작업을 말한다. ‘모르타르 접착식’과 ‘본드 붙임식 시공’으로 나뉘는데, 타일면의 기준 높이를 정한 뒤 타일 온장이 제일 위로 갈 수있게 시공한다. 타일과 다른 재료가 만나는 부위는 ‘재료분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공사 중 주변 기온은 5℃이상을 유지하도록 하고, 시공 후 동해를 입지 않도록 보양해야 한다. 여름철의 경우는 외장 타일을 붙이기 하루 전에 바탕면에 물을 충분히 적셔둬야 한다. 배수구, 급수전 주위 및 모서리는 타일 나누기에 따라 미리 마름장(자르기, 구멍 뚫기 등)을 해 보기 좋게 시공한다. 타일과 타일의 줄눈 간격 유지를 위해 십자 형태의 보조기구를 사용하게 되며, 코너 부위의 경우 ‘코너 비드’ 부자재를 사용해 타일이 깨지거나 손상되는 것을 방지한다. 욕실 공사의 경우 하수구에 물이 잘 흐르도록 바닥 경사도를 잘 잡는 것이 포인트. ‘호텔야자’의 경우 데코 타일에 물이 침투되지 않도록, 화장실 앞에 바닥 타일을 일정하게 시공해 만일에 발생할 하자를 방지한다. 치장줄눈 작업이 완료되면 타일면에 붙은 모르타르, 시멘트 풀 등 지저분한 것들 것 제거하고 솜이나 헝겊 또는 스펀지 등으로 물을 묻혀 깨끗이 닦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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