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공간 속에 깃든 품격
호텔야자 서초점 디자인 스토리
- 2018.07.11
- 에디터 : 정민석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의 균형
호텔야자 서초점은 세대별 취향을 타지 않는 블랙 앤 화이트와 내추럴 컬러를 통해 모던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포인트가 되는 부분에는 벽지에 비해 내구성이 높고 오염에 강한 우드 필름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트렌디한 가구와 소품을 통해 개성적인 요소도 놓치지 않았다.
천장과 벽체 등 운영 도중 교체가 불가능한 마감재는 유행을 타지 않도록 심플하게 조성하고, 액자와 가구 등 손쉽게 교체가 가능한 부분에서 트렌디함을 보여주는 것은 리모델링의 효과를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는 전략적인 선택이다.
이용객을 위한 배려도 눈에 띈다. 여성 고객들의 사용도가 높은 파우더룸은 기존의 호텔들보다 넓게 구성했으며, 대리석으로 마감된 욕조 공간은 독립적으로 분리해 아늑하게 힐링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의 손길이 가장 자주 닿는 수전은 고급 브랜드 제품을 사용해 만족감을 높였다. 또한 일부 객실에는 음악 소리가 발생하는 에티켓 기능이 있는 양변기, 공기청정기와 스타일러 등의 가전제품을 설치해 고객의 편의성을 최대화했다.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아이디어
호텔야자 서초점은 타입에 따라 이용 성격을 달리해 다양한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했다. 일부 스탠다드 객실의 경우 싱글베드 하단에 슬라이딩 베드를 추가해 가변형 트윈 객실을 조성했다. 또한 객실 내 데스크톱 PC가 필요 없는 고객을 위해 노트북을 대여할 수 있도록 해 공간을 절약했다. 트윈룸의 경우 출장객과 여행객을 위해 벽걸이 세탁기를 설치했다.
이는 별도의 세탁 시설이 없이도 세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VIP 객실은 거울 파티션의 활용이 눈에 띈다. 욕실과 침실 사이를 거울로 구분하고, 그 사이에 파우더룸을 조성해 기능성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시각적인 확장 효과를 유도했다. 일부 스탠다드 객실도 비슷한 방식으로 자투리 공간에 대형 거울로 파우더룸을 만들어 기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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