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도 여성 편애 마케팅
- 2011.04.29
- 에디터 : 호텔업
모텔도 여성 편애 마케팅
여성 고객을 위한 이벤트로 고객 감동 두 배, 매출도 쑥쑥
특급호텔이 ‘여성 편애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여성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패키지 상품을 제작할 때 타깃은 여성에 해당한다. 가끔은 남자만 손해 보는 차별도 엄연히 존재하기에 남녀 차별 운운하며 부당하다고 여기는 남성은 없을 것이다.
여성 편애 마케팅에 치중하는 업계 가장 큰 이유는 뭘까? 요즘 시대에 남자들의 파워가 여성에게 밀려서 주도권을 빼앗겼다고 판단해서일까? 한 특급호텔 관계자가 전하는 정답은 여성이 프로모션에 반응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어떤 호텔은 똑같이 레스토랑을 이용해도 여성만 할인해주고, 다른 호텔은 남성이 발렛파킹을 맡기면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데 여성은 무료다. 또는, 파격 할인가에 좋은 방에서 묵는 것은 물론 여러 이벤트나 경품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게 한 여성만을 위한 패키지를 파는 호텔도 늘고 있다.
최근 모텔도 여성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선보이고 있어 특급호텔의 여성 편애 마케팅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여자친구들끼리 파티룸을 예약하면 가격을 깎아 주는 곳, 여성을 위해 명품 핸드백을 경품으로 내놓은 곳, 매니큐어나 향수를 무상 대여해주는 곳, 객실에 헤어 세팅기를 비치해둔 모텔도 있다.
특급호텔과 마찬가지로 모텔도 각종 기념일에 민감한 여성이 특정 이벤트를 펼칠 때 관심을 갖는 정도가 높고 전파력도 빠르다. 또 남자만큼 구매결정자로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기도 하다. 여심을 노리는 이벤트, 쿠폰을 출력해 오면 할인해 주겠다는 상술에 여성은 이를 귀찮게 여기기보다 그 자체를 즐거운 이벤트로 생각한다.
남성 입장에서는 불만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남자다워서일까? 귀찮아서일까? 항의하는 사람은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여성이 요구하거나 만족하는 서비스의 수준이 남성보다 높으며, 그만큼 여성의 수준에 맞추다보면 남성의 만족도는 저절로 충족되는 것이 정답에 근접한 이유다.
여성을 위한 특정 이벤트로 감동을 받은 고객은 반드시 재방문 등 연쇄적인 마케팅 효과를 불러 일으킨다. 앞으로 모텔 업주는 여성이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 잡게 될 트랜드를 맞아 여성의 성향과 니즈를 고려한 새로운 이벤트 및 할인 상품을 준비해야 한다.
여성 고객을 유혹하고 여심잡기에 앞서 가는 모텔이 수많은 업체 간 치열한 수익률 싸움에서 앞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 저작권자 ⓒ 호텔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