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특집-2019 숙박업 트렌드 톱 10] 숙박업, 지역 콘텐츠와의 결합

지역과 숙박업소 홍보 시너지 만들어


경북 고령 개실마을의 전통 한옥 숙박시설 중 한 곳인 추우재 (자료: 개실마을)


여행객의 지역문화 체험에 대한 욕구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숙박업계에서는 이와 같은 흐름을 반영, 각 지역문화와 숙박을 결합시킨 상품을 내놓기 시작했다. 그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음식과 체험거리, 숙박의 연계는 지역 홍보와 고객 증가라는 일거양득을 거둘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미국 전역의 하얏트 플레이스(Hyatt Place) 호텔에서는 지역의 전통 음식을 조식으로 제공한다. 각 지점별로 호텔이 위치한 지역 특산물로 만든 전통음식과 지역을 대표하는 빵을 맛볼 수 있다.


국내 숙박업소도 지역 문화를 호텔에 녹여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은 푸드코트에 인천 맛집을 입점시켰다. 송도의 유명 손만두 가게 등 인천의 유명 먹거리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어 투숙객뿐만 아니라 호텔 방문객에게도 인기가 좋다.


지역 축제와 문화를 숙박과 연계시킨 곳도 있다. 홍천군은 지역 축제와 숙박업소를 동시에 홍보하고 있다. 홍천군 내 숙박업소 이용 시 홍천의 특산물인 인삼송어 낚시를 할 수 있는 ‛홍천강 꽁꽁축제’ 입장권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농어촌 지역의 체험마을에서는 숙박과 함께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충북 보은군의 잘산대대박마을에서는 박 공예체험을 할 수 있고, 경북 고령 개실마을은 마을 전설의 배경이 된 장소를 탐험하는 옛날 전설지 구경 등의 체험을 운영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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