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를 갖는다는 것
- 2014.08.05
- 에디터 : 호텔업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A씨는 GS건설의 ‘자이’ 아파트에 살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네시스’를 타고 출퇴근을 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3’를 사용하고 CJ푸드빌의 ‘‘투썸플레이스’ 카페를 자주간다.
이처럼 우리는 ‘브랜드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제품을 구매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때 브랜드를 보고 선택한다. 고객은 브랜드를 신뢰한다. 일단 유명 브랜드는 제품의 품질을 믿을 수 있고 처음 이용해도 만족할만한 서비스를 받을 것이라 기대한다
브랜드는 왜 중요한가
브랜드의 정의란 ‘제품이나 서비스의 생산자를 다른 경쟁사와 구별하기 위해 사용되는 이름, 표현 기호’이다. 브랜드는 시대가 발전할수록 중요성이 강조되어왔다. 브랜드는 제품의 역사와 함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제품 출시 이후 소비자의 브랜드 인지도와 구매 경험이 계속돼 제품의 선호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즉 브랜드 관리는 제품이나 서비스 매출, 시장 점유율,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브랜드는 소비자들이 제품에 대해서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고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준다. 유명브랜드를 이용하는 것은 고객의 신뢰를 절반쯤 얻고 시작하는 셈이다.
브랜드의 종류
브랜드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상품 제조업자가 브랜드를 만드는 경우와 상품 유통업자가 브랜드를 만드는 경우이다. 먼저 제조업자 브랜드(manufacturer’s brand)는 제품을 잘 아는 제조업자가 브랜드를 관리하기 때문에 품질, 이미지 등 관련 정보를 쉽게 제공할 수 있다. 또 광고나 판촉활동을 쉽게 할 수 있어 마케팅효과를 높일 수 있다. 통일된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것은 생산자와 중간상 모두에게 이득이 있다. 생산자의 경우 고객관리, 매장관리 등의 영업을 염려하지 않고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중간상의 경우는 광고활동, 판촉활동 등을 신경 쓰지 않아도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유통업자 브랜드(distributor’s brand)가 활용되는 대표적인 곳이 백화점이다. 제조업자의 브랜드가 인지도가 떨어질 때 백화점의 브랜드로 소비자를 상대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브랜드의 활용
브랜드를 새로 론칭(launching)하여 인지도를 쌓는 것은 많은 비용과 시간이 따른다. 그래서 자금력과 기술력을 보유한 대기업이 지속적인 광고와 홍보를 통해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경우가 많다. 자금과 시간투자의 한계가 있는 자영업자는 브랜드를 론칭하는데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설령 브랜드를 론칭해 홍보를 시작하더라도 경쟁력을 갖는데 오랜 시일이 걸린다. 그래서 많은 자영업자들은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통해 브랜드 효과를 얻으려 한다.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이용할 경우, 소비자에게 브랜드가 인지되어 있는 상태임으로 추가적인 광고비를 줄일 수 있고 기존 브랜드의 유통과정을 이용해 쉽게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자영업자 모두 상부상조 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드는 것이다.
숙박업에서 브랜드 활용 사례
호텔, 모텔, 여관 등 전국에 있는 모든 숙박관련 사업체수는 42,599개이다. (국가통계포털, 2012년 기준) 수많은 숙박업소가 있고 종사자수가 15만명이 넘는 큰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드문 것이 현실이다. 그만큼 다른 업종보다 브랜드의 효과를 쉽게 볼 수 있는 곳이다. 이점을 공략하여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숙박업 프랜차이즈가 ‘호텔야자’이다. 숙박광고대행업체 주식회사‘야놀자’에서 론칭한 ‘호텔야자’는 호텔 신축, 리모델링부터 영업, 마케팅, 광고까지 같은 브랜드로 진행한다. 2011년 신림1호점을 오픈한 이후, 현재 전국 34곳에 ‘호텔야자’가 생겼고 숙박 프랜차이즈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소비자는 ‘호텔야자’ 브랜드를 신뢰하고 선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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